"父애 건물 증여 받아" 구성환, '가난한 척 한다' 댓글에 직접 해명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8.13 07: 10

배우 구성환이 때아닌 건물주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004년 영화 '하류인생'으로 데뷔한 구성환은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소탈하고 인생을 즐기는 ‘구저씨’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 강동구 옥탑 빌라에서 생활하고 있는 그는 백탁현상이 일도록 선크림을 얼굴에 듬뿍 바르는 모습이나, 삼시세끼를 푸짐하게 챙겨먹는 복스러운 먹성, 반려견 꽃분이와 느긋한 휴일을 즐기는 모습으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구성환은 지난 8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폭우로 인한 누수 피해를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옥상에서 누수의 부분을 확인하고 직접 옥상 방수 작업과 안방 도배 작업을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박나래가 “업체 불러야 한다”고 하자 구성환은 “작년에 했는데 사기 당했다. 400만 원 정확하게 두 형제 분이 나한테 뭐라했냐면 ‘무조건 잡는다. 이거 못 잡은 적이 한 번도 없고 막을 때까지 고쳐주겠다’고 했다. 계약서까지 썼는데 두 번 하고 안하더라. 잠수탔다”라고 폭로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구성환이 집주인에게 말하지 않고 직접 도배와 방수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는 네티즌의 반응이 이어졌고, 결국 구성환은 직접 해명에 나섰다.
그는 12일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방송나가고 난후 많은 분들이 dm주셨는데 옥상공사 도배 집주인 안하고 왜 직접하냐고요?! 제가 다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답변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나 혼자 산다') 방송이 나가고 나서 3일 정도 됐는데 인스타 DM으로 유튜브 댓글로 정말 많은 분들이 다그쳐 주셨다. 댓글로 '왜 옥상 에폭시를 집주인한테 맡기지 네가 하냐' '도배를 집주인한테 안 맡기고 네가 하냐' 많이들 여쭤보시는데 이게 방송 나올 때마다 집주인, 건물주, 건물 몇 채 가지고 있냐 이거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아서 이 영상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제 말씀 안 드리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살고 있는 빌라 건물에 대해 구성환은 "이 건물에 있는 부분은 아버지의 건물이 맞다. 그리고 이쪽 반대쪽을 제가 2021년도인가 2022년도에 증여를 받게 된다. 당연히 증여세는 다 냈다. 근데 굳이 방송에 나가서 제가 제 얘기를, 제 과거사, 개인사를 얘기하기가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두리뭉실 넘어갔는데 이게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버지의 건강 상태와 증여 배경도 덧붙였다. “아버지가 국가 유공자이신데 뇌 쪽에 감마치료라고 있다. 뇌 치료를 받으시면서 후유증으로 치매가 좀 갑작스럽게 오셨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절반의 다세대 건물에 대한 부분을 증여해주신게 팩트다”라며, 건강 악화로 인해 옥상 관리 등 건물 유지 업무를 자신이 맡게 됐다고 했다.
일부 시청자들이 제기한 ‘가난한 척’ 의혹에는 강하게 선을 그었다. 구성환은 “저는 제일 어이가 없는게 가난한 척에 대한 부분이 어떤 방송에서도 제가 가난한 척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제가 왜 굳이 가난한 척을 하냐. 제가 왜 굳이 가난한 척을 하냐 저도 촬영하면서 쓸 거 쓰고 밥 먹고 행복하게 지내는데 저는 가난한 척 한 번도 한 적 없다”면서, 실제 주거 면적이 건평 18평, 외부 포함 20평이라고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가 월세는 아버지께 말일 마다 꼬박꼬박 드리고 있다. 증여는 아버지가 몸이 안 좋으셔서 미리 받은 거고 월세는 꼬박꼬박 내고 있다"며 "제 두리뭉실 했던 부분 때문에 오해가 커졌는데 그 부분은 죄송하다. 하지만 일부러 그런건 아니고 제 개인사나 이런걸 말하는게 낯간지럽지 않나. 그래서 얘기 안한 거니까 오해하지 마시고 그렇게 알고 계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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