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FC가 손흥민 합류 이후 뜨거운 열기로 들끓고 있다.
LAFC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원정 경기를 앞둔 LAFC는 올여름 가장 화제를 모은 슈퍼스타와 함께 원정길에 오른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만 10년을 보낸 뒤 지난 7일 공식 입단을 발표했다. 불과 나흘 만인 10일 비자 발급 절차를 마치자마자 시카고 파이어전 원정 명단에 포함됐고 후반 16분 교체로 투입됐다. 후반 31분 폭발적인 스프린트로 페널티킥을 유도하며 2-2 무승부의 발판을 놓았다.
그가 MLS 무대를 밟자마자 LA 전역은 급격히 달아올랐다. 홈·원정 유니폼은 판매 시작과 동시에 동이 났고, 경기 티켓 가격은 치솟았다.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 판매량은 2023년 여름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 이후 MLS 전체 2위를 기록했다. 현재 온라인숍에서는 검은색 홈 유니폼이 3XL을 제외하고 모두 품절된 상태다. 가격은 194.99달러(27만 1000 원)로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팬들의 구매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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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의 유튜브 채널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손흥민 입단 영상은 21만 회, 시카고 데뷔전 영상은 40만 회를 넘겼다.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는 “손흥민 기자회견 영상은 기존 LAFC 콘텐츠 대비 90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그는 구단 전체 분위기를 끌어올릴 핵심 인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애슬레틱은 “2023년 메시의 MLS 데뷔전이 새로운 시대의 서막이었다면 손흥민의 MLS 첫 경기는 2년이 지난 지금도 리그가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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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전 이후 손흥민은 “MLS를 더 큰 무대로 만들고 싶다. 이곳의 일원이 돼 정말 행복하다”며 새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의 존재는 이미 LAFC를 넘어 MLS 전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