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은 배기량과 이미 오래 전 이별했다." 맞는 말이다. 출력이 배기량과 비례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요즘은 저배기량으로 고출력을 내는 게 다운사이징의 선도 기술이 됐다.
폭스바겐의 준대형 SUV 아틀라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 차의 배기량은 1984cc다. 하지만 폭스바겐은 이 차를 아웃도어 특화 SUV로 분류하고 있다. 제트스키, 카라반도 너끈하게 견인한다. 최대 견인력이 2.2톤이다. 배기량 2리터 엔진으로 최고출력 269마력, 최대토크 37.7kg.m을 뽑아내는 강한 심장을 지닌 덕분이다.
여름이 되면 바다와 산, 호수 곳곳에서 레저족들의 대이동이 시작된다. 캠핑 장비 몇 개 챙겨 나가는 가벼운 나들이와는 행렬이 다르다. 카라반을 연결해 떠나는 캠핑이나 제트스키나 모터보트를 싣고 호수나 바다를 향하는 수상 레저까지, 예전에 비해 장비 의존도가 크게 높아졌다.
이처럼 무거운 장비를 견인하거나 짐을 많이 싣고 이동해야하는 특성상 레저족 사이에서는 차량 선택이 곧 활동 범위를 결정한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큰 차체와 힘이 좋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카라반이나 제트스키처럼 무겁고 부피가 큰 장비를 안정적으로 견인할 수 있어야 하며, 장비를 여유롭게 실을 수 있는 공간과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를 최소화하는 주행 성능까지 두루 갖춰야 한다.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 폭스바겐의 대형 SUV ‘신형 아틀라스’는 이러한 니즈를 정확히 겨냥하는 모델이다. 최대 2.2톤의 견인력을 바탕으로 카라반과 모터보트, 제트스키를 거뜬히 끌어낼 수 있는 힘을 갖췄으며, 동급 최장의 차체와 여유로운 실내·적재 공간, 기본 장착된 견인 장치까지 갖춰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됐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캠핑과 수상 레저, 장거리 여행까지 아우르는 ‘만능 아웃도어 SUV’로서 레저족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강력한 가솔린 엔진과 AWD 시스템, 그리고 견인 장치
소비자들이 레저 활동을 위한 견인용 대형 SUV를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최대 견인 능력, 차체 구조, 엔진 성능(특히 토크)다. 폭스바겐 아틀라스는 7인승 대형 SUV의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넉넉한 적재력은 물론, 강력한 견인력을 바탕으로 카라반이나 캠핑 트레일러를 무리 없이 운반할 수 있다. 특히 주행 안정성과 험로 대응력을 좌우하는 4모션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은 캠핑지까지의 여정을 보다 안전하고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신형 아틀라스에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아웃도어 및 레저 활동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트레일러 히치(견인 장치)가 차체 하단부에 기본 장착돼 있다. 덕분에 별도의 구조변경 절차 없이 트레일러, 카라반 등을 견인할 수 있으며, 최대 약 2,268kg의 견인 능력을 갖췄다.(견인고리 별도 구매)
성능은 EA888 evo4 2.0L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 TS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73마력(PS), 최대토크 37.7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특히 1,600~4,750rpm의 실용 영역대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일상 주행에서도 경쾌한 드라이빙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전자제어식 첨단 4모션(4MOTION) AWD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캠핑장 진입로의 비포장도로 등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으로 구동력을 전달한다. 여기에 에코/컴포트/스포츠/커스텀 외에 오프로드/스노우 모드를 제공하는 ‘액티브 컨트롤&드라이빙 모드 셀렉션’ 기능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파워트레인은 공기저항계수(Cd) 0.33에 불과한 아틀라스의 차체와 어우러져 국내 공인연비 복합 8.5km/L(도심 7.6km/L / 고속 10.1km/L)의 준수한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동급 최대 사이즈의 차체 크기에도 불구하고 컴팩트한 배기량으로 자동차세 절감 등 경제적 이점도 지닌다.
▲‘풀 플랫’과 ‘공간 변주성’
신형 아틀라스에서 돋보이는 상품성에는 실내 공간도 손꼽힌다. 아틀라스는 폭스바겐그룹의 혁신적인 MQB 모듈러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가장 큰 모델로, 한국 시장에서 현재 시판 중인 동급 대형 SUV 중 가장 긴 5,095mm의 전장을 지녔다. 전폭은 1,990mm, 전고는 1,780mm에 달한다.

큰 차체를 바탕으로 6인승 또는 7인승 모델로 나뉘어, 인승에 따라 2열에 독립식 캡틴 시트 또는 3인승 시트가 장착된다. 7인승 모델은 2열에 60:40 폴딩을 지원하는 3인승 벤치 타입 시트가 장착돼 많은 승객이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6인승 모델의 2열 캡틴 시트는 안락한 착좌감으로 2열 승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적잖은 동급 모델들이 3열 시트를 실제 탑승이 불편한 ‘구색 갖추기’용으로 마련한 것과 달리, 아틀라스의 3열 시트는 실제로 성인이 장시간 탑승하기에도 불편함이 없다는 평가다. 3열 시트가 3인승으로 구성된 경쟁 모델과 달리 아틀라스는 2인승으로 구성돼 더 넓고 여유로운 공간이 구현됐으며, 2열 시트와 3열 시트 모두에 충분한 레그룸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3열 시트 탑승객을 위한 송풍구와 컵홀더, USB 포트도 넉넉히 마련돼 있어 실제로 6~7명의 성인이 동시에 탑승하고 이동할 수 있다.

이처럼 우수하고 다재다능한 공간 활용도는 아틀라스의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트렁크 용량은 동급 최대 수준인 기본 583ℓ / 3열 폴딩 시 1,572ℓ / 2열 폴딩 시 최대 2,735ℓ에 달한다. 상황에 따라 2~3열 시트를 일부 또는 전부 폴딩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모든 시트 폴딩 시 평평한 바닥 공간을 제공하는 ‘플랫 폴딩’을 지원해 어떤 환경에서나 독보적인 공간 활용도를 자랑하며, 캠핑, 서핑, 낚시 등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아틀라스는 우수한 충돌 안전성과 더불어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두루 갖췄다. 2024년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으로 선정되며 탁월한 안전성을 입증 받았으며,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드라이브(IQ.Drive)’가 탑재된다.
IQ.드라이브는 0-200km/h의 속도 영역에서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장거리 주행 시 가속 및 제동, 조향을 보조해 주행 피로도를 낮춰주는 ‘트래블 어시스트’, ‘사각지대 모니터링’,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및 하차 경고 시스템’, ‘전방추돌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시스템’, ‘이머전시 어시스트’, ‘차선 유지 레인 어시스트’ 등 다양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통합 제어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이 외에도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한 주차를 돕는 ‘에어리어 뷰’, 원격 시동 기능’, ‘열선 및 통풍 앞좌석 시트’, ‘3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등 쾌적한 일상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지원하는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폭스바겐 신형 아틀라스는 2.0 TSI 4MOTION R-Line 단일 트림으로, 가격은 R-Line 7인승 6770만 1000원, R-Line 6인승 6848만 6000원이다(*VAT 포함, 개별소비세 3.5% 적용).
신형 아틀라스 구매 고객이 기존에 타던 차량을 트레이드-인 방식으로 매각할 경우 최대 200만 원, 기존에 폭스바겐 차량을 보유한 고객이 신형 아틀라스를 구매할 경우 재구매 혜택 100만 원 등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인증 블랙박스 장착’ 및 ‘웰컴키트’를 제공하며, 블랙박스 ‘5년/15만 km 무상 보증 연장 프로그램’과 ‘3년 서비스 프로그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사고차량 보험 수리 시 자기부담금을 총 5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고 수리 토탈케어 서비스’(최초 1년, 주행거리 제한 없음, 사고 1회당 50만 원 한도), 지정된 차량 부위에 찍힘, 긁힘 등의 손상이 발생할 경우 복원수리(판금, 도색) 비용을 보상하는 ‘바디 프로텍션 프로그램’(최초 1년/2만km 이내, 수리비 200만 원 이내, 1회 한도) 및 전면유리, 사이드미러, 타이어 파손 시 교체수리비를 보상하는 ‘파츠 프로텍션 프로그램’(최초 1년/2만km 이내, 1회 한도) 등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차량 유지 보수 비용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