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두고 지인들의 응원에 눈물을 쏟았다.
13일 박지연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I LOVE YOU SO MUCH”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과 영상 속 박지연은 지인들과 만나고 있다. 지인들로부터 케이크를 받은 박지연은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이내 눈물을 쏟았다. 지인들은 “우리 지연이 수술 잘하고 와” 등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박지연을 울렸다.
박지연은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 후유증으로 신장이 손상된 후 친정 아버지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았지만 안착이 잘 되지 않으면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통스러운 신장 투석 치료를 이어왔다.
2021년 의료진으로부터 신장 재이식을 권유받았을 때 박지연은 첫 수술의 고통 때문에 처음엔 강하게 거부했지만 기술 발전과 약물 개선이 삶의 질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말에 어렵게 마음을 바꿔 뇌사자 기증 대기를 신청했다. 박지연은 오는 8월 중순 친오빠로부터 신장을 이식받는 두 번째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한편 이수근과 박지연은 2008년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