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박나래 전남친 보고 싸한 느낌…"재산 노리고 만나는 줄" (나래식)[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8.13 20: 20

박나래와 기안84가 가짜뉴스를 완벽하게 정리했다.
13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기안84 은근 좀 나더라 그거(질투) | 썸 왕따&논란 종결, 헤어라인 키스, 여름나래학교, 전현무 전화 연결’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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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안84를 위해 뼈다귀해장국, 물 막국수를 준비한 박나래. 그는 혼자 사는 기안84를 위해 포장해 갈 수 있는 용기까지 준비했다. 특히 박나래는 ‘썸녀룩’을 장착, “옛날에 썸 탔을 때 이런 옷 많이 입었다. 그러면서 많이 깔리던 노래가 ‘나도 여자랍니다’였다”라고 말했고, 자체 BGM으로 노래를 부르며 기안84를 맞이했다. 기안84는 “박나래가 이제 41살이니까 잘 마무리하고, 건강하고 무탈한 42살을 맞이하길”이라며 박나래와 건배했다.
박나래는 기안84의 식습관에 대해 “먹어 치우듯이 식사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안84는 “엄마가 냉장고에 파, 젓갈, 김치 등을 넣어두는데 다 먹지 못한다. 한번은 다 꺼내서 버리면서 엄마와 크게 싸웠다. 그때는 우리 집이 여유가 없었고, 음식은 썩혀서 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음식을 얼려서 먹게 됐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김장 때마다 기안84의 김치를 채워주면서 ‘기안84의 할머니’가 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근 러닝을 하면서 술을 잘 하지 않는다는 기안84. 그는 주사에 대해 “취하면 한 시간 안에 간다”고 말했고, 박나래는 “가기 전에 전조 증상이 있다. 말이 빨라지고 언제든지 갈 준비를 한다. 그리고 안부 전화를 돌리더니 갑자기 간다고 하고 간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기안84는 ‘나래식’ 구독자들이 많이 원했던 게스트. 기안84는 박나래를 보더니 “살이 엄청 빠졌다. 얼굴을 정면으로 오랜만에 본다. 거의 4년 동안 옆모습만 봤다. 우리 용 됐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우리 한참 썸 탈 때 화보 촬영하고 나서 국밥집 간 거는 정말 리얼이었다. 충재 씨보다 기안84가 좋다고 했다가 헤어라인 키스까지 가게 된 것”이라고 썸을 떠올렸다. 이에 기안84는 “그건 한혜진이 시켰던 거다. 이마 키스하라고 해서 했지 내가 미쳤다고 하겠냐. 그때는 죽으라고 하면 죽었다. 그때는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무서웠던 누나”라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내가 결혼하게 되면 제일 먼저 기안84에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요즘 (전)현무 형에게 고민 상담 많이 하지 않냐. 예전에는 싫다고 하더니 요즘은 많이 좋다고 하고, 상담도 현무 형에게 많이 하니까 서운하고 질투가 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박나래가 사람을 많이 소개해주는데 좋은 분들일 수 있지만 나는 사짜 느낌을 잘 맡는다. 그런 분들이 주변에 너무 많아서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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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에 대해 “전에 만난 친구를 꽤 오래 봤고, 인물도 괜찮았어서 의심을 많이 했다. 박나래의 재산을 노리고 온 게 아닌가 싶었다. 190cm 정도 되는 모델 같은 친구여서 걱정했는데 내가 너무 넘겨짚었었다. 그 사람을 만나면서 눈이 높아져서 그 사람 아니면 결혼 안하겠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무서운 게 내가 오늘 딱 오빠 이야기를 하니까 핸드폰이 듣고 알고리즘으로 뜨더라. 그런데 짤로 ‘기안84가 박나래 아직도 좋아하는 듯’이 나오더라”고 이야기했고, 기안84는 “그건 아니다”라며 썸 의혹을 종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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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기안84를 최고의 예능인으로 꼽았다. 기안84는 “박나래와 전현무를 옆에서 보면서 많이 배운다. 위생적인 것도 많이 배우고 ‘나혼산’ 덕분에 많이 업그레이드됐다”고 말했다. 기안84를 비롯해 박나래, 이시언, 한혜진은 간절했던 시절에 ‘나혼산’으로 뭉친 멤버로, 기안84는 “우리는 ‘나혼산’이 아니었으면 이렇게 안됐다. 연예대상 때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이 무조건이었는데 우리가 이긴 적이 있어서 그때부터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다 스타라고 생각하지 말고 우리는 X밥이다라고 말을 했다”고 떠올렸고, 기안84는 “심지어 서로 또 X밥 취급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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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본업의 장르도 달라서 선후배도 없었기에 친해질 수 있었다는 ‘나혼자산다’ 멤버들. 기안84는 자신의 화양연화에 대해 “지금도 ‘나혼산’을 하고 있지만 30대 때 같다. 인생이 말도 안되게 바뀌었다”고 말했다. 특히 기안84가 박나래의 시골집을 간 ‘여름나래학교’를 제일 좋았던 때로 꼽자 박나래는 “할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제일 마지막날 조문객이 기안84였다. 올 수가 없는 스케줄이었다. 청주 마라톤 준비하고 있을 때였는데 밤 12시에 조문객이 오지 않지 않냐. 그때 기안84가 마지막 KTX를 타고 왔더라. 마라톤 연습이 있어서 더 빨리 오고 싶었는데 올 수가 없었다고 했다. 우리 집에서는 기안84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내 남동생과 닮았다고 해서 더 예뻐했다. 할아버지 아프셔서 기억 못할 때까지 기안84 말을 많이 했다. 그걸 아니까 기안84가 할머니 장례식 때도 안 알려줬는데 오고 싶었는데 해외 촬영이라 못 와서 미안하다고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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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올해 목표에 대해 “방송을 많이 하니까 그림을 못 그리고 있다. 방송을 하면 돈이 되니까 방송을 많이 해야 되는데 그렇게 하면 안될 거 같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 중이다. 웹툰 생각은 계속하는데 내 나머지 인생을 20년 정도로 보면 그때 이제 열심히 할 수 있는 게 뭔가 싶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동화책 내는 건 어떠냐.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써보면 어떠냐”고 제안해 솔깃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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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안84는 박나래에게 “항상 고맙다. 머리를 쓰지 않고, 할머니처럼 나를 챙겨준다. 엄마 같은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박나래는 그걸 뛰어 넘었다. 엄마보다 더 포근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나래는 “기안84 왕따 논란 있었을 때 우리 둘이 너무 잘 지내는데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니까 우리가 어색해지더라. 그런 기사가 있는 걸 아니까 서먹해졌었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박나래와 썸을 탔고, 지금 잘 지낸다. 지금은 가능성 없다”면서 가짜 뉴스를 완벽하게 정리했다.
전현무와 전화 연결도 이어졌다. 박나래가 “할아버지 할머니한테 너무 고맙다”고 하자 전현무는 “당연히 해야 할 거 하는 거다. 너만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니다. 내가 표현을 잘 못해서 그렇지 다 마음 속에 있다”고 말해 박나래를 눈물 짓게 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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