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할아버지·할머니, 소천 전까지 기안84 찾아"…썸 넘은 끈끈한 가족愛 [핫피플]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8.14 00: 10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썸을 탔던 개그우먼 박나래와 웹툰작가 기안84. 박나래의 조부상 당시 기안84의 조문 일화가 공개되면서 감동을 안겼다.
13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기안84 은근 좀 나더라 그거(질투) | 썸 왕따&논란 종결, 헤어라인 키스, 여름나래학교, 전현무 전화 연결’ 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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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기안84는 박나래에게 "항상 고맙다. 머리를 쓰지 않고, 할머니처럼 나를 챙겨준다"고 말하며, "엄마 같은 여자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박나래는 그걸 뛰어 넘었다. 엄마보다 더 포근하다"는 감동적인 표현으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박나래는 '나래식'에서 할아버지의 장례식 당시를 회상하며 기안84의 감동적인 일화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박나래의 할아버지 장례식 마지막 날, 밤 12시가 넘어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긴 늦은 시각에 '마지막 조문객'으로 찾아온 이가 다름 아닌 기안84였다.
유튜브 영상 캡처
박나래는 "올 수가 없는 스케줄이었다. 청주 마라톤 준비하고 있을 때였는데 밤 12시에 조문객이 오지 않지 않냐. 그때 기안84가 매니저도 없이 마지막 KTX를 타고 왔더라"며 울컥했다. 박나래에 따르면 기안84는 더 빨리 오고 싶었으나 마라톤 연습 때문에 늦게 올 수밖에 없었다. 2년 전 조부상에서는 곁을 지켰던 기안84는 최근 박나래의 조모상 때는 해외 촬영 때문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박나래는 "우리 집에서는 기안84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내 남동생과 닮았다고 해서 더 예뻐했다. 할아버지 아프셔서 기억 못할 때까지 기안84 말을 많이 했다"며 기안84가 이미 자신의 가족들에게도 깊은 애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그동안 박나래와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준 썸 때문에 '기안84가 박나래를 아직도 좋아하는 듯'이라는 가짜 뉴스에 시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기안84는 "그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으면서도 이번 조문 일화를 통해 그들의 관계가 단순한 로맨스적 감정을 넘어선 진정한 가족애임을 증명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동료애를 넘어선 가족 같은 유대감이 가득했다. 서로의 성공을 응원하며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힘든 시절을 함께 이겨낸 두 사람은 예능이라는 틀을 넘어선 진정한 '찐친'이었다. 이러한 끈끈함은 박나래의 가장 슬픈 순간에 더욱 빛을 발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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