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 뚝배기 보이스' 고정우, 오늘(14일) 입대…"새로운 각오·책임감 다잡는 계기"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8.14 06: 29

가수 고정우가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잠시 팬들의 곁을 떠난다.
고정우는 14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한다. 4주 동안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KBS2 ‘인간극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녀였던 할머니와 함께 물질을 하며 최연소 해남으로 이름을 알린 고정우는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서 5승 가수로 실력을 입증했다.

고정우 SNS

이후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사표를 던진 고정우는 진한 감성과 가창력으로 ‘해물 뚝배기 보이스’라는 애칭을 얻으며 차세대 정통 트로트 주자로 눈도장을 찍었고, 2023년 5월 27일 첫 앨범 ‘조선 로맨스’를 발매하며 트로트 가수로서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3월과 8월 각각 ‘팔자’, ‘간이역’ 등 신곡을 발표하며 활발히 활동하던 고정우는 뮤지컬 ‘싯다르타’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고, 최근에는 MBN ‘오은영 스테이’에 출연해 할머니 손에서 어렵게 자란 어린시절부터 할머니의 교통 사고 후 9살에 가장이 되어 물 공포증을 이겨내고 최연소 해남으로 활동하게 된 사연 등을 고백해 심금을 울렸다.
입대를 앞두고 고정우는 짧게 자른 머리도 공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1 ‘6시 내고향’에 리포터로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은 고정우는 “짧아진 머리가 아직은 낯설고 어색해서 촬영 내내 웃음도, 긴장도 함께했지만…마치 군 입대 전 머리를 다듬는 그 마음처럼, 새로운 각오와 책임감을 다잡는 계기가 되었네요”라고 말했다.
특히 고정우는 “이제 저는 한층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어떤 자리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묵묵히 제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때론 힘들고 낯선 환경 속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여러분께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라며 “언제나처럼 변함없는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고, 여러분의 응원 한 마디 한 마디가 제겐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 충성! 훈련병 고정우! 8월 14일 입대를 명 받았습니다. 이에 신고합니다! 충성!”이라고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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