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하극상에 반말" 천정명, 동안 고충 털어놔···김구라 "경솔했네"('라스')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8.14 06: 24

‘라디오스타’ 배우 천정명이 역대급 동안으로 불편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영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로맨스보다 운동이 중요하다는 천정명, 예능판의 조세호라고 불리는 최홍만, 18년 차 배우이면서 ‘나혼산’의 가장 핫한 무도인 이주승, JYP 원조 예능돌 조권이 등장했다.

'나혼산'으로 이름을 당차게 알린 데뷔 18년 차 배우 이주승은 “제가 야외 운동을 좋아한다. 옥상이나 산스장(산에 있는 헬스장)을 좋아한다. 그래서 효도르 선수를 되게 좋아한다”라면서 “한국에서는 최홍만, 해외에서는 효도르를 최고로 좋아한다”라며 의외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또 다른 예능인으로 끌어온 친구 구성환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이주승은 “구성환은 다른 지인들을 통해서 같이 만났는데, 낯을 너무 가려서 제가 말을 한마디도 안 했다”라면서 “그런데 구성환이 화장실에서 내 뒷담을 까고 있더라. 후배라는 XX가 선배 앞에서 말도 안 하냐, 라고 그러더라. 그런데 저를 보고 민망해하더라. 그러더니 다음날 같이 캠핑을 가지 않겠냐고 하더라. 그러면서 담력 훈련하고 친해졌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조권은 언제나 그렇듯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최근 워터밤에 출연한 JYP를 보면서 그가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하는 것에 대한 존경과 부러움을 표현해 응원을 받았다.
또한 얼마 전 JYP 사람들과 대거 만났다는 조권. 그곳은 바로 미쓰에이 멤버 민의 결혼식이었다. 조권은 “얼마 전에 미쓰에이 민이 결혼했다. 박준형, 미쓰에이 멤버들, 그리고 원더걸스 선예도 만났다”라면서 “저와 2AM 멤버들이 ‘청혼’을 불렀다. 그리고 민이랑도 같이 연습생을 오래 했다. 감회가 새로웠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최홍만은 10대들 사이에서 다시 한번 인기를 얻고 있었다. 한때 세계를 열광시켰던 격투기 선수로 활약하던 최홍만은 여전히 은퇴를 하지 않고 운동으로 하루 일과의 절반을 보내고 있었다.
최홍만은 “제 기준에 고우림은 재미없었다. 조세호가 재미있지만, 고우림이 퀄리티가 더 좋더라”라며 자신을 따라하는 고우림과 조세호에 대해 평했다. 최홍만은 “제가 처음에는 따라 하지 말라고 조세호한테 경고를 줬다. 따라하면 죽는다고 했다. 그런데 다음 날 또 하더라. 그래서 그 뒤로 안 보다가 반응이 좋아서 다시 친해졌다”라면서 조세호와 사이가 멀어졌다가 다시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결혼식 갔냐"라고 물었고, 최홍만은 "못 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천정명은 20살 때 데뷔해 데뷔 26년 차이지만 여전히 어려 보이는 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천정명은 “제가 스무 살에 데뷔했다. 동안이다 보니까, 초면에 실례하는 분들이 간혹 있다”라면서 “국군의 날 행사 때 공군의 조인성, 해군의 이정, 육군에 제가 있었다. 리허설 때는 다들 동생인 걸 알았다. 그런데 이정이 절 보자마자 말을 놓더라”라며 언짢았던 기억에 대해 설명했다.
천정명은 “계급도 제가 병장이고, 나이도 제가 한 살 많았다. 이정은 자기가 많은 줄 알더라. 그래서 너보다 내가 나이가 많다고 하니까 ‘형님’ 이러더라”라며 이정의 바뀐 태도를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MBC 예능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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