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일이’ 임성훈 아들, ‘런닝맨’ 임형택 PD였다..유재석 “잘해줄 걸”[핫피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8.14 11: 23

방송인 임성훈이 자신의 장남이 SBS 예능 ‘런닝맨’을 연출했던 PD였다고 깜짝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임성훈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예능계 대선배이자 저를 데뷔시켜준 분”이라며 1991년 대학개그제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사연을 전했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유재석은 “50년간 방송을 하셨는데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했을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임성훈은 “휴가가 거의 없었다. 큰아들은 초등학교 4학년 때까지 바다를 못 봤다”며 바쁜 스케줄로 가족 여행이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대학교 1학년이 돼서야 처음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갔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캠코더로 ‘드디어 내가 비행기를 타는 순간’이라며 녹음까지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폭소하며 임성훈의 큰 아들이 SBS ‘런닝맨’ 전 메인PD인 임형택이라고 밝히며 “그 아드님이 ‘런닝맨’을 연출했던 PD다. 이 이야기를 알았으면 내가 방송할 때 조금 더 잘해드렸을 텐데”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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