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리버풀의 관심에도 마크 게히(25,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적 대신 계약 만료를 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34)와 이브라히마 코나테(26)의 경쟁 구도 강화를 위해 게히 영입을 타진했으나 크리스탈 팰리스가 4000만 파운드(약 697억 원)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지지부진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게히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한 출전을 원하고 있어 당장 이적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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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히는 2026년 여름 크리스탈 팰리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크리스탈 팰리스에서는 붙박이 주전이지만 리버풀로 향할 경우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경쟁 체제로 내몰리게 된다. 1년 남은 월드컵을 앞두고 고민이 큰 모습이다.
스티브 패리시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은 커뮤니티실드서 리버풀을 꺾은 후 "그런 수준의 선수를 자유계약(FA)으로 잃는 건 문제"라며 "새 계약이든 결론이든 나야 한다"고 말해, 구단 차원에서의 결단 가능성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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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현지에서는 게히가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내년 여름 FA 자격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계약이 끝나면 유럽 빅클럽들의 치열한 쟁탈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게히를 기다리던 리버풀은 대신 파르마 수비수 지오반니 레오니(19) 영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64억 원)이며, 24시간 내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반면 리버풀은 게히와 아직 개인 조건 합의도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리버풀은 올여름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 밀로시 케르케즈, 위고 에키티케,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 등을 영입했다. 여기에 레오니까지 합류하면 총 지출액이 3억 파운드(약 5642억 원)에 달한다.
그럼에도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기회가 생기면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추가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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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리버풀은 여전히 공격수 영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알렉산데르 이삭(26, 뉴캐슬 유나이티드)을 원하고 있는 상태. 하지만 뉴캐슬이 1억 1000만 파운드(약 2068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이삭은 구단에 다시는 뛰지 않겠다고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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