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동윤이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패배 요정이 됐다.
장동윤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삼성라이온즈"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볼캡과 야구공 이모티콘을 남겼다. 그는 이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시구자로 등장했다.
어렸을 때부터 삼성 라이온즈 팬이었다는 장동윤은 선수 뺨치는 피지컬로 멋지게 유니폼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투수 발판에서 힘차게 강민호 포수의 미트로 공을 뿌려 눈길을 끌었다. 스트라이크를 던진 후에는 강민호와 함께 거수 경례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이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호성과 강민호 배터리가 함께 하는 세리머니다. 장동윤은 '삼린이'답게 멋지게 시구를 마쳤고 관중석에 앉아 열심히 경기를 응원했다. 하지만 공교롭게 이호성이 만루홈런을 맞는 등 삼성 라이온즈가 홈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안타깝게도 패배 요정이 된 장동윤. 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그는 흠 잡을 데 없는 비주얼을 뽐내고 있다. 누구보다 푸른 피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장동윤 덕에 삼성 라이온즈 팬들도 "세상에서 제일 잘생긴 패배 요정"이라고 감쌌다.
한편 장동윤은 9월 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연출 변영주/극본 이영종/기획 스튜디오S/제작 메리크리스마스, 메가몬스터, 영화제작소 보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나 모방범죄가 발생하고, 이 사건 해결을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예상 못한 공조를 펼치며 벌어지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다. ‘화차’ 변영주 감독과 ‘서울의 봄’ 이영종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장동윤은 살인을 멈추기 위해서라면 못할 것이 없는 형사 차수열로 분한다. 파트너 고현정은 남자를 다섯이나 죽인 연쇄살인마 ‘사마귀’ 정이신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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