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2’ 팽현숙, 최양락 부부의 딸이 박사 학위에 취득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2’(이하 ‘1호가2’)에서는 팽현숙과 최양락 부부의 사위가 방송 최초 공개됐다.
이날 팽현숙은 “전 세계 유일무일한 귀한 손님이 오신다”라고 했고, 최양락은 “아마 이 분을 방송에서 보신 적 없을 거다”라고 귀뜸했다. 심지어 팽현숙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금 접시도 꺼내 궁금증을 모았다.
알고보니, 귀한 손님은 딸과 사위였다. 두 사람은 딸 최윤하의 축하 파티를 위해 준비하며 현수막을 걸었다. 현수막에는 ‘고대 영어교육학 박사 장하다 최윤하’가 적혀 있었다.

최양락은 “시청자분들 중에 헷갈라는 분들이 계실텐데 성인이 된 후 최윤하로 개명했다”라며 “팽현숙도 팽수희로 바꿨다”라고 설명했다. 팽현숙은 딸 개명에 대해 “하도 안 풀려서 개명했다”라고 했고, 최양락은 “난 아직도 하나라고 부른다. 내가 지어준 이름이라서”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최양락은 팽현숙에 “고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울컥한 팽현숙은 “나 고생한 거 알지? 당신은 술 먹을동안 난 쟤를 키웠어”라고 토로했다.
이어 “나는 내 인생이 개떡같은 인생이라 나같이 살지 말라고 내 자식만큼은 정말 훌륭하게 잘 돼서 잘 살라고 기도했다. 나는 내 삶이 주방에서 삶을 보냈지않나. 난 그게 너무 슬프더라. 귀한 세상 태어났는데 왜 나는 주방에서만 살아야 하나”라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팽현숙은 “최윤하 박사가 ‘엄마 소원이 뭐예요?’라고 해서 교양 없고 무식하다는 소리를 하도 들어서 박사, 교수, 검판사, 의사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논문 통과 후 문자로 그랬다. ‘저는 엄마의 소원 들어드렸다. 이제 마음껏 제 자랑하세요. 전 열심히 했으니까요’ 했다”라고 딸을 뿌듯해했다.
특히 이날 방송 최초 해외 명문대 출신 박사 사위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사위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조지아 공과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며, 현재 국내 1위 제약회사에서 항암제 개발 연구원이라고. 사위를 본 패널들은 “인상이 너무 좋다”, “듬직하다”, “인상 너무 순하다”라고 감탄했다.
한편, 팽현숙과 최양락 부부의 딸 최윤하는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애를 시작해 지난 2024년 7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팽현숙은 “둘은 어떻게 처음 만난 거냐”라고 물었다. 사위는 “2~3년 전에 제가 박사 준비 중이었다. 대학원 다니면서 제일 힘들 때 공교롭게 ‘1호가 될 순 없어’ 시즌1이 방영되더라. 보면서 되게 힘을 많이 얻었다”라고 회상했다. 딸은 “엄마, 아빠 나오는 부분이 재밌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어 사위는 “본가에 어머님도 대장부 같은 성향이 있으시다. 많이 오버랩 되는 경향도 있고, 많이 감명을 받았다. 동시에 윤하도 나오는데 아름답고 효녀여서”라며 “SNS를 통해 연락을 주고 받다가 우연치 않게 친구가 됐는데 발전이 됐다”라고 고백했다.
팽현숙은 “우리 보고 만난 거냐”라고 놀랐고, 스튜디오에서 김지혜 역시 특별한 만남에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팽현숙은 “방송을 통해 ‘초코양락’ 팬클럽 만들지 않았나. 팬이 엄청 많았는데 우리 딸이 운영했다. 그때 사위가 방송응ㄹ 보고 메신저를 남긴 거다. 둘이 주고 받다가 한국에서 만남을 가진 거다”라며 운영자와 회원으로 만났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지혜는 “둘이 소캐팅도 아니고 ‘1호가 될 순 없어’ 때문에 연결 된 거 아니냐”라며 “그럼 우리 애들도 결혼할 수 있는 거 아니냐”라며 기대했다.
임미숙 역시 갑자기 일어나더니 카메라를 향해 “전셰계 여러분 우리 아들 있다. 김학래랑 다르다. 바람도 안피고, 도박도 안한다. 우리 아들 건실하다”라고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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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