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사라졌다! "최근 SON 유니폼 판매랑 전 세계 1위"→MLS 합류 2주 만에 '대박'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8.15 12: 58

 손흥민(33, 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입단 일주일 만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를 제치고 전 세계 유니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LAFC의 손흥민 유니폼이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다. 이는 메시와 르브론 제임스까지 넘어선 수치”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7일 토트넘을 떠나 이적료 1950만 파운드(약 367억 원)로 LAFC와 계약했다. 이 금액은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다. 계약은 2027년까지이며 2029년 6월까지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MLS ‘지명 선수’ 규정에 따라 연봉은 870만 달러(약 120억 원)로, 리그에서 메시 다음으로 높다.

[사진] 손흥민 / LAFC

[사진] 손흥민 / LAFC
미국 무대에 합류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손흥민은 이미 'MLS 간판' 메시와 유니폼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LAFC 공동 회장 겸 단장 존 토링턴은 “손흥민은 이적 후 단 2주밖에 안 됐지만 MLS를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의 주인공이 됐다”라며 “호날두와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보다도 판매량이 많다”고 덧붙였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손흥민 영입은 이미 대성공”이라며 LAFC 상품 판매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일부에서는 손흥민이 MLS에서 메시보다 더 큰 인기를 누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사진] 손흥민 / LAFC
손흥민의 7번 유니폼 가격은 195달러(약 27만 원)다. 수요가 급증해 배송이 한 달 이상 지연되고 있으며, MLS는 블랙 유니폼 재고를 보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티켓 가격도 급등했다. LAFC의 31일 샌디에이고전은 300달러(약 42만 원)에서 1500달러(약 209만 원)까지 치솟았다.
손흥민은 야구와 농구 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LA 다저스는 27일 경기 시구에 초청했고, NBA 경기 팁오프 행사 제안도 받았다.
그러나 LAFC가 손흥민에게 바라는 건 상업적 성과보다 경기력이다. 토링턴은 “결국 트로피와 경기장에서의 성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0일 시카고 파이어와의 MLS 데뷔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폭발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인 드니 부앙가에게 기회를 양보하며 동점골을 이끌었고, 팀은 2-2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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