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광복절 맞아 절절한 '애국심' 장문의 글..."투머치어도 좋아" 진심 감동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8.15 17: 12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광복절을 맞아 깊은 울림을 주는 장문의 소회를 전했다.
박찬호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극기 영상과 함께 “가슴이 뜨거워진다. 태극기는 그런 것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80년 전 오늘, 우리의 선조들은 얼마나 뜨거운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해방을 맞이했을까”라며, 해방을 위해 싸운 수많은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을 잃은 슬픔을 함께 떠올렸다.
이어 “광복은 빛을 되찾는다는 말인데, 그 빛 속에는 너무나 훌훌한 선조들의 짧은 생이 들어 있다. 아프고 슬프고 억울하고 암울했던 시대를 견뎌낸 선조들은 우리에게 광복의 빛과 함께 애국의 정신을 되찾아 주셨다”고 전했다. 박찬호는 후손들이 물려받은 문화유산과 정신을 이어가야 함을 강조하며 “우리의 청년들이 조금 더 나은 나라를 이어가는 보탬이 되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미안해 청년들아 고맙다 청년들아 사랑한다 우리의 청년들아. 화이팅하자 대한민국!"이라며 "모처럼 애국심에 불타서 TMT(Too Much Talker)했다. 변하지 않는 나라 사랑으로 그대들 청년들을 고문했네요. 쏘리"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글이 길어도 좋아요, 한 글자 한 글자 다 울림이 있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해마다 듣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박찬호 선수의 애국심이 그대로 전해져요” 등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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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찬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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