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귀한 선물을 받았다.
16일 박지연은 자신의 SNS 스토리에 “집으로 뭐하나 갈거야 하고서는 라부부라..! 몇 주 전에 받은 거 지금 자랑해봐요. 멋진 언니! 언니처럼 멋있어져야지”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지연은 몇 주 전에 지인으로부터 받은 라부부 인형을 소개했다. 라부부는 최근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로, 중국의 장난감 기업에서 판매중인 대표적인 인형이다. 현재 품절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지만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곳도 적지 않다. 최근에는 이영지, 육성재, 아일릿 원희가 가품으로 인해 피해를 보기도 했다.
박지연은 신장 재이식 수술을 앞두고 지인드로부터 귀하다는 라부부 인형을 2개나 받으면서 마음이 몽글몽글해졌다. 박지연은 자신에게 뜻밖의 선물을 선사한 지인처럼 멋있어 지고 싶다는 바람을 밝히며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다.
한편 박지연은 2011년 둘째 임신 당시 임신중독증 후유증으로 신장이 손상된 후 친정 아버지로부터 신장 이식을 받았지만 안착이 잘 되지 않으면서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고통스러운 신장 투석 치료를 이어왔다.
2021년 의료진으로부터 신장 재이식을 권유받았을 때 박지연은 첫 수술의 고통 때문에 처음엔 강하게 거부했지만 기술 발전과 약물 개선이 삶의 질을 달라지게 할 수 있다는 말에 어렵게 마음을 바꿔 뇌사자 기증 대기를 신청했다. 박지연은 오는 8월 중순 친오빠로부터 신장을 이식받는 두 번째 수술을 결정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