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롤챔스] 리그 최고 정글 ‘캐니언’ 김건부가 바라보는 OP '유나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8.16 11: 24

4라운드부터 25.15패치로 진행되면서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글로벌밴이 풀린 신규 챔프 ‘유나라’다. ‘유나라’에 대한 관심은 필밴급 정글러로 꼽힌 ‘판테온’의 존재감 이상이다. 일부 팀들이 ‘유나라’보다 ‘판테온’이나 ‘아지르’에 대한 티어를 높게 풀이하기도 하지만 ‘유나라’를 잡은 팀의 승률은 무려 8경기에서 6승 2패로 승률 75%다.
8경기 평균 KDA는 무려 11.33으로 6승의 내용을 풀어보면 ‘유나라’를 잡은 선수들은 대다수 노데스 또는 1데스 캐리로 경기를 지배했다. 단점으로 꼽힌 초반 약세와 난전에  대한 취약점은 라인전을 수행하는 선수들의 능력과 라인 스와프의 운영으로 극복하면서 극초반에 ‘유나라’가 터지지 않는 이상은 필밴 챔프로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OSEN은 지난 10일 젠지와 KT의 레전드 그룹 4라운드 경기가 끝난 직후 리그 최고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에게 ‘유나라’에 대해 들어봤다. 리그 최고의 정글러 김건부에게 ‘유나라’는 무척 까다로운 챔프였다.

공교롭게도 지난 7일과 8일 레전드 그룹 경기에서 픽된 ‘유나라’는 9일 부터 레전드 그룹에서는 단 한 경기도 나오지 못하면서 필밴 목록에 이름을 올리고 말았다.
KT전을 승리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확정 지은 후 만난 ‘캐니언’ 김건부는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확정 지어 한결 마음이 가볍다. 아직 중간 중간 실수가 나오기는 하지만 다양하게 전술을 시도하면서 팀 경기력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중”이라고 팀 분위기를 귀뜸했다.
발군의 DPS 능력을 바탕으로 광역 딜링이 가능한 ‘유나라’는 4라운드 첫 경기부터 선택되면서 주목받았다. 4라운드 1주차 경기에서 핫 챔프를 넘어 곧장 OP로 각광받기 시작한 ‘유나라’에 대해 ‘캐니언’ 김건부는 공략 난이도 무척 높은 챔피언이라고 정의 했다.
김건부는 “유나라는 다른 원딜 챔프보다 DPS가 무척 압도적이다. 라인 개입을 하려고 해도 생존 능력도 뛰어나면서 한 번에 제압하지 않으면 역으로 잡아 먹힐 가능성도 높다. 확실히 정글러 입장에서는 무척 껄그러운 챔프”라고 ‘유나라’를 언급했다.
덧붙여 김건부는 “유나라는 단점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이동기도 있고, 라인전도 평가처럼 약하지도 않다. 라인을 누르고 있는 상태에서 스킬을 곁들이면 이동속도도 생각 보다 빠르다. 개인적으로는 잡는다는 생각보다 압박을 통해 눌러야 하는 챔프라는 해석을 해본다”라고 유나라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김건부는 “바쁜 7월 일정을 소화하면서 다시 한 번 컨디션 관리의 중요함을 느꼈다. 다행히 현재 LCK를 하면서 일정을 소화하기는 어렵지 않다. 그래도 컨디션 관리를 끝까지 잘해서 마지막에 팬 분들께 웃을 수 있는 일을 만들고 싶다”고 웃으면서 “팬 여러분들께서 아직 무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셨으면 한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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