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전 임신'을 밝힌 이민우가 돈 앞에서 작아지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는 예비 신부를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간 이민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일본행 비행기를 탄 이민우는 “자주 가고 싶었다. 지방 가는 것도 아니고 비용 부담이 솔직히 들긴 한다”라고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민우는 “모노레일을 탈 것이다. 택시비가 비싸다”라고 절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앞서 전 재산을 사기당했다고 고백한 이민우는 현재 큰 고정 수입이 없어 힘들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민우는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50분을 이동, 예비 신부가 사는 곳에 도착했다. 이민우는 예비 신부에게 선물을 하기 위해 꽃집에 들렀다. 비싼 꽃값에 놀랐지만 결국 이민우는 한화로 14만 원 돈을 지불하며 꽃 한 다발을 구매했다.
이후 예비 신부를 만난 이민우는 반가운 마음도 잠시, 배가 고프다는 예비 신부를 위해 장을 보러 갔다가 다시 한번 현실을 자각하게 되었다. 너무 비싼 식재료 때문. 이민우는 “좋은 거 먹이고 싶은데 가격표에 눈이 가더라. 현실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식재료와 양과 크기 핑계를 대면서 금액 아끼며 장을 봤다.
이 모습을 보던 백지영은 안타까워하며 “유모차랑 카시트를 선물해 줘야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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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