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이닝 연속 무실점→4연속 선발승→ERA 0.43’ 레전드 포수 2세 투수, 군대 가서 꽃 피우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8.17 00: 10

 상무에서 뛰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투수 진승현이 4경기 연속 선발승을 기록했다. 
진승현은 16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친정팀 동료를 꽁꽁 틀어막았다. 상무가 10-3으로 승리했다. 
1회 이태경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잡고 김동혁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나승엽 타석에서 1루 주자의 2루 도루를 저지했고, 나승엽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OSEN DB

2회 선두타자 손성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고, 박승욱을 또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1,2루 위기에서 박건을 우익수 뜬공, 김세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실점없이 위기를 넘겼다. 
3회 삼자범퇴로 이닝 종료. 한승현을 2루수 뜬공 아웃, 이태경은 우익수 뜬공 아웃, 김동혁은 1루수 땅볼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4회 선두타자 나승엽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루에서 손성빈을 중견수 뜬공, 박건우를 좌익수 뜬공, 박승욱을 1루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5회 선두타자 박건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후속타자를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무실점을 이어갔다. 6회 선두타자 김동혁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였다. 나승엽을 삼진 아웃, 손성빈을 좌익수 뜬공 아웃, 박건우를 삼진으로 잡고 실점 없이 마쳤다. 
롯데 시절 진승현 / OSEN DB
상무는 2회 7득점 빅이닝으로 지원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박찬혁의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류승민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얻었다. 류현인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3-0으로 달아났다. 
한동희가 볼넷을 골라 다시 무사 만루 찬스가 됐고,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윤준호의 1타점 적시타로 6-0까지 달아났다. 타순이 한 바퀴 돌아 박찬혁의 희생플라이로 7-0을 만들었다. 
상무는 3회 류승민, 류현인, 한동희의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후 1사 만루에서 전의산의 희생플라이로 9-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7회 배인혁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고, 8회 이태경과 김동규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롯데 시절 진승현 / OSEN DB
진승현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4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진승현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레전드 진갑용의 아들이다. 
2022년 데뷔 첫 해 1군에서 10경기 9이닝 9실점(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2023년 첫 승을 맛보며 24경기(27⅔이닝)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지난해 7경기(6⅓이닝) 1패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했다. 
진승현은 올해 5월 중순 상무에 입대했다. 시즌 초반 롯데 2군에서 불펜투수로 출장했다. 상무에서는 후반기 본격적으로 선발투수로 던지고 있다. 상무 입대 후 10경기(선발 6경기) 6승 무패다. 31이닝을 던지며 6실점, 평균자책점은 1.74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승을 기록하고 있다. 4경기에서 21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0.43)이다. 지난 9일 LG 트윈스와 2군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근 2경기 1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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