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9)이 개막전에서 교체로 투입됐다. 짧은 시간만 소화하면서 팀의 대패를 막지는 못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4로 크게 졌다.
울버햄튼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0점으로 리그 2라운드에 돌입한다. 반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한 골 차로 패했지만, 이번에는 간극이 컸다. 엘링 홀란에게만 두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초반 무네치의 선제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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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고 조타를 향한 추모로 시작된 경기,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장 리크네르 벨가르드-에르겐 스트란 라르센-마셜 무네치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데이비드 묄레르 올페-주앙 고메스-안드레-키 야나 후버르가 중원에 섰다. 토티 고메스-에마뉘엘 아그바두-맷 도허티가 중앙 수비에 나섰고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맨시티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제레미 도쿠-엘링 홀란-오스카르 보브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베르나르두 실바-니코 곤살레스-티자니 라인더르스가 중원을 채웠다. 라얀 아이트 누리-후벵 디아스-존 스톤스-리코 루이스가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제임스 트래포드가 꼈다.
황희찬은 후반 37분 교체 카드로 모습을 드러냈다. 라르센과 교체돼 8분간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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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흐름은 초반부터 맨시티가 쥐었다. 전반 34분 라인더르스가 절묘한 패스를 찔렀고, 루이스의 크로스를 홀란이 마무리하며 선제골이 터졌다. 불과 3분 뒤 보브의 패스를 받은 라인더르스가 직접 추가골을 넣어 0-2로 벌어졌다.
후반 들어 울버햄튼이 몇 차례 반격했지만 골키퍼 트래포드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맨시티가 더 달아났다. 후반 16분 라인더르스의 도움을 받은 홀란이 다시 득점에 성공했고, 후반 36분에는 교체 투입된 셰르키가 중거리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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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울버햄튼은 홈 개막전에서 맨시티의 화력을 버티지 못한 채 시즌 첫 경기를 완패로 마무리했다. 황희찬은 짧은 출전 시간 동안 반전의 실마리를 만들지 못했고, 울버햄튼은 맨시티 앞에서 힘없이 무너졌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