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는 강했다. ‘울산’ 임수현이 e스포츠 월드컵 철권 8부문 2년 연속 최강자로 우뚝섰다. ‘울산’ 임수현은 디알엑스의 ‘로하이’ 윤선웅을 꺾고 지난해에 이어 다시 철권8 부문의 챔프 자리를 움켜쥐었다.
임수현은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키디야 e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 e스포츠 월드컵(이하 EWC)' 철권 8 부문 플레이오프 ‘로하이’ 윤선웅과 결승전에서 5-2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25만 달러와 클럽포인트 1000점, 소속팀 DNF는 ‘CBM’ 김재현의 3위 입상으로 추가로 클럽 포인트 500점을 획득, 철권8 부문에서는 1500점을 득점했다.
임수현의 이번 EWC 여정은 쉽지 않았다. 주력챔프 드라그노프의 수많은 너프에 영향을 받으면서 페이즈2에서 패자조로 내려갔다. 강자 ‘아슬란’을 2-1 진땀승으로 따돌린 뒤 자신을 패자조로 떨어뜨린 ‘꼬꼬마’와 최종전을 승리, 천신만고 끝에 플레이오프 8강에 이름을 올렸다.
8강에서 일본의 ‘핀야’를 5-1로 꺾고 4강에 진출한 ‘울산’ 임수현은 팀동료인 ‘CBM’ 김재현을 5-3으로 접전 끝에 승리하며 EWC 리핏의 기회를 잡았다. 4강에서 ‘울산’에 패한 ‘CBM’ 김재현은 3, 4위전에서 ‘전띵’ 전상현을 5-2로 꺾고 3위에 입상했다.
‘울산’ 임수현은 결승전에서 ‘로하이’를 5-2로 제압하며 2연 연속 EWC 우승자가 됐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