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윤계상의 활약이 연일 뜨겁다.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의 윤계상이 시청자의 마음을 지휘하며 완벽한 교향곡을 써 내려가고 있다. 열연으로 만들어낸 웃음과 감동을 매 회마다 꽉꽉 채워 넣고 있는 것. 이에 ‘트라이’ 최신 회차 전국 시청률은 6.8%를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드라마의 끝없는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윤계상을 향한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트라이’ 7-8회에서는 한양체고 럭비부에게 헌신하는 윤계상의 모습이 그려지며 찡한 여운을 남겼다. 배이지(임세미 분)는 결국 주가람(윤계상 분)이 3년 전 자신을 떠났던 이유가 중증 근무력증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 심지어 주가람은 재발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음에도 전국체전을 위해 3개월만 모른 척해달라고 배이지에게 부탁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대통령기 전국 선수권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전개에 힘이 실렸다. 전 국가대표 감독 송현종(강신일 분)은 주가람의 부탁을 잊지 않고 경기장에 왔고, 과거 자신에게 경기를 뛰지 못하겠다고 한 주가람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몰아붙였던 것에 대해 사과했다. 주가람은 과거는 잊고 제자들만 봐달라며 럭비부를 향한 진심을 또 한 번 드러낸 것은 물론, 대상고와의 경기에 앞서 “목표가 있는 노력에 실패라는 건 없다.”라는 말로 럭비부를 격려하며 시청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전했다.
주가람의 냉철한 분석과 진심 어린 응원 속에서 한양체고 럭비부는 첫 트라이를 따냈다.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흐뭇함을 자아낸 것도 잠시, 문웅(김단 분)이 태클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그려지며 순식간에 분위기가 반전됐다. 주가람은 “문제가 없는 선수는 한 명도 없다.”고 말하며 팀의 중요성을 일깨웠고, 문웅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새로운 작전을 지시했지만 결국 2점 차로 패배했다.
상대가 다칠까 봐 태클을 걸지 못하고 있던 문웅은 학교 폭력 루머에까지 휘말렸다. 럭비부 팀원들은 문웅을 가해자로 몰아세운 학생들을 찾아가 게시글을 내리게 만들었지만 이를 알게 된 주가람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보고도 하지 않은 팀원들에게 화를 냈고, 감독으로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자신이 벌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계속해서 럭비부 팀원들의 태클을 받아내던 주가람의 희생에 주저하던 문웅도 결국 태클을 성공시키며 트라우마를 극복, 뜨거운 희열을 선사했다.
이렇듯 윤계상은 럭비와 럭비부를 위해 자신의 몸까지 희생하는 주가람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감정의 변주를 이끌었다. 시청자들은 윤계상의 표정, 말투, 눈빛 하나하나에 울고 웃으며 그가 만들어가는 성장 스토리에 푹 빠져들었다. 특히 그의 진정성은 주가람의 진심과도 일맥상통하며 더욱 짙은 여운으로 다가왔다.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는 내공 있는 연기력과 입체적인 면모들을 능수능란하게 오고 가는 노련함으로 재미를 극대화하고 있는 윤계상.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을 이끌며 확신의 흥행 루틴으로 자리매김한 그의 존재감은 ‘트라이’에서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윤계상이 선보일 한계 없는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윤계상 주연 SBS ‘트라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