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벤 애플렉이 제니퍼 로페즈와 이혼 후의 첫 생일을 조용히 보냈다.
16일(현지시각) 외신 페이지 식스는 벤 애플렉이 이날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의 인기 카페에서 두 자녀와 함께 점심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제니퍼 로페즈와 이혼 확정 후 처음 만는 생일이자 53번째 생일을 기념한 자리였다. 이날 벤 애플렉슨 16세 딸 세라피나, 13세 아들 새뮤얼과 동행했으며, 장녀 바이올렛은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벤 애플렉은 흰색 셔츠와 카키색 바지에 스니커즈를 신고 단정하면서도 편안한 외출 패션을 완성했다. 또 식사를 마친 후 테이크아웃 봉투를 들고 나오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 외출은 벤 애플렉이 지난 1월 제니퍼 로페즈와 이혼을 마무리 지은 지 몇 달 만에 포착된 것이었다. 이들은 결혼 2년 만에 이혼 소송에 돌입했고, 5개월 만에 이혼을 확정지었다.

그는 앞서 지난 3월 한 잡지 인터뷰를 통해 로페즈에 대한 존중심이 여전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팝스타였던 전 아내보다 훨씬 더 조용하고 사적인 성향이다. 어떤 관계든 시작할 때부터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라고말했다.
또 그는 제니퍼 로페즈와의 이혼에 대해서 “스캔들도, 막장 드라마도, 어떤 음모도 없었다. 사람들은 흔히 이별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고 싶어 하지만, 사실은 대부분 사람들이 생가하는 것보다 훨씬 평범하고 흥미롭지 않다”라고 털어놨다.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는 2002년 7월부터 교제해 그 해 11월 약혼했지만, 2004년 파혼했다. 이후 그는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 생활을 했었고, 싱글이 된 후 17년이 지난 2022년 8월 제니퍼 로페즈와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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