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울렸다..임세미가 쌓아올린 감정 서사 '울컥'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8.17 18: 46

배우 임세미가 '트라이'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임세미는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에서 한양체고 사격부 플레잉 코치이자, 주가람(윤계상 분)의 전 연인 배이지 역을 맡아 활약 중이다. 늦은 나이에도 국가대표 선수가 되기 위해 코치 생활과 연습을 병행하며 노력하는 이지는 "코치 일에 집중하지 않는다"는 전낙균(이성욱 분)의 괴롭힘에도 굴하지 않는 대담함을 가진 인물이다. 하지만 사격계에서 매장하겠다는 협박에 선발전 중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그런가 하면 지난 7회 방송에서는 가람이 중증근무력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과 3년 전 자취를 감췄던 이유를 이지가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 충격 속에서도 이지는 본인의 건강보다 럭비부에 진심인 가람을 외면하지 못하고, 방패막이 되기를 자처했다. 가람의 병을 숨겨주기 위해 자신이 입스라고 밝힌 것. 결국 코치직을 박탈당했지만, 사격부 출입 금지 명령에도 선수로서의 연습을 놓지 못하는 이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처럼 임세미는 배이지 역을 통해 '트라이'의 첫 회부터 후반부까지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무게감을 잡아주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갑작스럽게 떠났다가 돌아온 전 연인에 대한 분노부터 꿈을 향해 포기하지 않는 강인한 모습을 임세미만의 완급 조절된 연기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기도.
특히 7회에서 가람의 비밀을 알게 되자 느낀 황당함과 분노를 동시에 표현하고, 가람을 지키기 위해 자신에게 위험한 선택일 수 있는 입스를 덤덤하게 밝히는 등 이지의 솔직하고 담백한 성격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다채로운 연기를 통해 '트라이'를 이끌고 있는 임세미가 앞으로 남은 방송분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한편, 임세미가 출연하고 있는 '트라이'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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