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구, 시력 잃었다"고? 기사에 팬들 깜짝...알고보니 '극중배역'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8.17 19: 14

진구, ‘시력을 잃었다’ 기사에 팬들 깜짝…극중 배역이었던 사실에 안도
배우 진구가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 특별출연하며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다만 극중 배역에 대해 실제인지 오해한 팬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토일드라마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에서 진구는 은퇴를 앞둔 안내견을 위해 강여름(공승연 분)에게 대리 여행을 부탁하는 영화배우 이정우 역으로 등장, 묵직한 존재감과 진솔한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극 중 그는 갑작스러운 시력 상실로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다가, 안내견 지니와의 동행을 통해 다시 세상과 연결되는 과정을 그리며 눈물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일부 온라인 기사 제목에는 “진구, 시력을 잃었다”는 문구가 등장하며 일부 팬들이 진구가 실제로 시력을 잃은 것이 아닌가 하고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는 극중 배역 설정으로, 진구 본인은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팬들은 뒤늦게 이를 확인하고 안도와 함께 극 중 연기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다.
극 중 진구는 안내견 지니의 은퇴를 앞두고 자신이 기억하는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로 대리 여행을 보내며, 동반자에게 감사와 이별의 아쉬움을 담은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특히 절제된 표정과 흔들리는 목소리로 지니에 대한 애틋함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과 공감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진구는 극 중 감정을 담아 OST ‘내 마음 전해요’에도 참여,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보이스로 작품의 메시지를 한층 깊게 완성하며 특별출연 이상의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진구는 영화 ‘마녀2’, ‘사막의 왕’, 드라마 ‘감사합니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 변신을 보여왔으며, 이번 특별출연과 OST 참여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이자 ‘믿고 듣는 배우’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팬들은 “진구 진짜 놀랐네…근데 다 극 중 이야기었구나”, “연기와 노래 모두 완벽하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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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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