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 "여자친구 없냐" 발언 결국 삭제..슈, '이혼설' 진실 밝힐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8.18 06: 59

슈, 8년 만에 유튜브 복귀…임효성과 이혼설 직접 해명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8년 만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복귀하며 남편 임효성과의 관계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남편의 '여자친구'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상황. 해당 장면이 얘고편에서 삭제된 가운데 본방송에서도 그대로 언급될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인간 That’s 슈’에는 “슈가 돌아왔슈 (왜 8년 만에 돌아왔냐고요?)”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제작진은 영상 소개에서 '그동안 어디서, 어떻게 지냈는지, 그리고 이제 왜 다시 카메라 앞에 서게 되었는지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슈의 웃음과 진심이 함께하는 복귀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라고 설명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 말미에는 슈와 임효성이 함께 등장해 그간 불거진 불화설과 별거, 이혼설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슈는 “부부라는 단어가 참 부담스럽다. 우리가 부부라고 생각해?”라고 묻자, 임효성은 “결혼생활 만 4년, 친구생활 11년. 남이지”라며 의미심장한 답변을 전했다. 슈는 “나는 친구처럼 생각해서 싸울 일이 거의 없다”고 덧붙였고, 임효성은 “그치, 내가 싸움을 안 하려고 하지. 네가 자꾸 걸어도”라며 현실적인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영상 중 슈가 갑작스럽게 “요즘 괜찮은 여자친구 없어?”라고 묻는 장면은 임효성을 당황하게 했고, 시청자 사이에서도 화제가 됐다. 임효성은 “미친 것 같아. 사이코야?”라며 놀란 반응을 보였고, 슈는 “물어볼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얼마나 좋냐, 아메리칸 스타일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장면은 후속 편집에서 삭제됐다. 결국 '삭제엔딩'으로 끝난 것. 
이번 영상에 대해 팬들은 “슈님, 나오시기 쉽지 않았을 텐데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하다”, “발언 하나하나가 오해될 수 있으니 제작진도 신중하게 편집했으면 좋겠다”며 우려를 전했다. 동시에 “학창 시절 좋아했던 가수가 이렇게 남는 모습 보기 좋다”, “슈님 재기 응원합니다” 등 응원의 메시지도 이어졌다.
영상 말미에는 ‘소문만 무성했던 슈 부부의 진실’이라는 자막과 함께 다음주 예고가 등장해 기대감을 더했다. 팬들은 논란이 된 발언 장면의 편집 여부와 상관없이 슈가 안정적으로 카메라 앞에 복귀한 것을 반기며, 앞으로의 재기 행보를 응원하는 분위기를 보였다. 제작진에게도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는 신중한 편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며, 슈의 복귀가 긍정적으로 남을 수 있길 바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과연 해당 논란의 장면이 본영상에서도 삭제될지, 혹은 그대로 노출될지 주목된다.
한편, 슈와 임효성은 2010년 결혼해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슈는 2018년 상습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2022년 도박 예방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재기에 나섰다.
임효성은 슈와 별거 중이던 시절, 슈의 수억 원대 도박 빚을 갚는 데 도움을 준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선수 은퇴 후 수입이 많지 않았는데, 하루 고민하고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2억 8천만 원을 마련했다”고 전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불화가 아님을 보여줬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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