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니 오고 팀이 확 달라졌다!” 손흥민 덕분에 골 넣은 델가도 ‘쏘니 홀릭’

‘슈퍼스타’ 손흥민(33, LAFC)의 활약에 동료들이 푹 빠졌다. 

손흥민의 새 소속팀 LAFC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27라운드에서 손흥민의 첫 도움이 터지며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을 2-0으로 눌렀다. 

손흥민의 명성은 진짜였다. 그는 첫 선발부터 도움을 올리며 역사적인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첫 선발경기부터 미국팬들의 기대를 200% 충족시켰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초반부터 강력한 슈팅을 퍼부었다. 전반 43분 절묘한 스루패스를 동료 부앙가에게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첫 도움을 올릴 수 있는 결정적 순간이었다. 

후반전에 아쉬움을 씻었다. 후반 6분 손흥민이 과감한 돌파로 활로를 뚫었다. 손흥패스를 받은 마크 델가도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돌파능력이 골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드디어 손흥민의 첫 공격포인트가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돌파 후 날린 패스가 초니에르에게 연결됐다. 초니에르의 쐐기포로 LAFC가 승리를 완성했다. 손흥민의 미국무대 첫 도움이었다. 

손흥민 덕분에 결승골을 넣은 델가도는 손흥민 예찬론을 펼쳤다. 그는 “쏘니는 우리 팀에 엄청난 영입이다. 그는 팀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쏘니는 항상 활기차고 동료들에게 동기부여를 준다”고 칭찬했다. 

한국대표팀과 토트넘에서 수년째 주장을 맡은 손흥민이다. 동료들을 어떻게 하면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지 잘 안다. LAFC 선수들은 이제 막 손흥민의 맛을 보기 시작했다. 

미드필더 마티유 초니에르는 “팀 분위기가 정말 긍정적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훈련장 가는게 너무 즐겁다. 팀이 정말 좋은 에너지가 넘친다”면서 손흥민에게 공을 돌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