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 ‘원영적 사고’ 통했다..폭우에도 “걱정NO, 난 운 좋아” (‘크리코’)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8.18 07: 02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아이브 장원영이 ‘원영적 사고’를 보여줬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이하 ‘크리코’)에서는 아이브(IVE)가 출연해 최근 참석한 초대형 글로벌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에서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아이브는 세계 4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 오르기 위해 베를린으로 출국했다. 20시간 비행 후 도착했지만 날씨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

야외에서 펼쳐지는 페스티벌인 만큼 비는 물론, 번개가 치면 위험해 취소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장원영은 “내일 어떡해”라며 “난 날씨 요정인데 우리 사이에 날씨 요괴가 껴 있어서 문제지. 분명 혼자 일할 땐 괜찮았는데 날씨 요괴가 있다”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날씨 요괴’ 주인공은 바로 리즈였다. 리즈는 그동안 야외 공연 때마다 비를 불러 팬들 사이에 유명했다고. 리즈는 “나 날씨 요과다. 어떡하냐”라고 했고, 이서는 “우리가 공연하는 날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라고 격려했다.
그러자 장원영은 “생각하면 또 완전 땡볕에서 더운 것보다 비오는 게 나으려나? 해 쨍쨍보다는 나는 비오는 게 더 좋다”라며 “저는 행복회로 부자인 것 같다”라고 ‘원영적 사고’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후 멤버들은 시차 적응이 안 된 상태에서 14곡 라이브 리허설에 돌입했다. 모두가 지친 기색을 드러낸 가운데 아이브 퍼포먼스 디렉터 시미즈는 노래 순서를 바꾸자고 제안했다.
알고보니, 공연 전날 돌출 무대가 생기면서 모두 변경해야 했던 것. 아이브는 변경된 순서대로 처음부터 다시 연습을 시작했고 4시간을 쉬지 않고 달렸다.
공연 당일, 계속해서 좋지 못한 날씨에 리즈와 레이는 걱정했다. 특히 레이는 “나는 6시간 밖에 못 잤다. 악몽 꿨다. 범죄자가 나오는 꿈을 꿨다”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반면, 장원영은 천하태평 차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그는 “저는 진짜 운이 좋다. 그냥 아예 비 걱정을 안했다”라고 웃었다. 이를 들은 레이는 “맞다. 원영이랑 같이 있으면 ‘럭키비키’인 만큼 나도 운이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인정했다.
원영적 사고가 통한걸까? 아이브가 무대에 오르기 전, 거세게 내리던 폭우가 멈췄다. 이에 장원영은 “다행히도 저희 무대 때 폭우가 내리지 않아서 일단 그 점이 너무너무 하늘에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브는 지난해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를 통해 첫 해외 대형 페스티벌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렀다.
당시 올 밴드 연주에 맞춘 완성도 높은 라이브 퍼포먼스로 신흥 'K-페퍼(페스티벌 퍼포먼스)'라는 수식어를 얻은 이들은 지난달 '롤라팔루자 베를린'과 '롤라팔루자 파리(Lollapalooza Paris)' 무대에 연이어 오르며 K팝 대표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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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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