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배우 정일우가 이상형, 결혼에 대해 솔직하게 답했다.
배우 정일우가 1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데뷔 20주년과 결혼, 이상형 등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정일우는 “내년이 데뷔 20주년”이라는 말에 출연진들로부터 “애기가 어른됐다”는 감탄을 받았다. 현재 부모님과 함께 거주 중이라고 밝힌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떨어져 산 적이 없다”며, “배우 생활하며 부모님이 많은 케어를 해주셔서 독립할 필요성을 잘 못 느낀다. 부모님은 결혼하면 나가 살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 결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있다”면서 “지금까지 열애설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현명하고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신동엽이 “독특한 건 젓가락질 잘하는 사람”이라고 폭소했다. 신동엽은 “정일우 좋아하면 지금부터라도 젓가락 교정기를 사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정일우는 “사실 19년 전에 한 얘기가 아직까지 나오긴 한다. 젓가락질로 가정교육이 보이기 때문이지만, 지금은 크게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일우는 유독 후각이 예민한 면모도 공개했다. 그가 가진 향수만 200여 개에 달한다고. 서장훈이 “운명적인 그녀의 악취를 맡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묻자, 정일우는 “강요하지 않는다. 체취는 타고난 것이라, 발냄새가 나면 제가 닦아줄 것”이라며 스윗하게 답했다. 이어 “사실 발 따뜻한 건 건강한 것. 양말 신겨줄 것”이라고 덧붙이며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정일우의 솔직하면서도 다정한 성격이 엿보이는 방송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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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우새,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