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4·PSG)이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날의 관심을 강하게 받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 시점에 다다르면서 아스날이 공격진 보강을 위해 직접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브 미 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이 PSG와 접촉해 이강인의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며 “이적시장 종료까지 시간이 많지 않지만 아스날은 여전히 추가 전력 보강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날은 이번 여름 이미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마르틴 수비멘디, 노니 마두에케, 빅토르 요케레스를 영입하는 데 2억 2420만 유로(3647억 원)를 썼다. 그러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중원과 측면을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를 추가하길 원했고, 이강인이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이강인의 현재 상황은 이적설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든다. 그는 지난 시즌 PSG에서 총 49경기(7골·6도움)에 출전했으나 평균 출전 시간이 50분에 불과했다. 프랑스 리그1 최종전은 물론 프랑스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무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지만 본인은 성취감을 온전히 누리지 못했다.
6월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입지는 뚜렷했다. PSG가 치른 7경기 가운데 이강인이 나선 경기는 4차례뿐이었고, 평균 출전 시간은 15분 남짓이었다. 이적을 고민하게 만드는 충분한 이유였다.
PSG는 이강인을 반드시 지켜야 할 카드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다만 만족할 만한 제안이 도착하지 않는 이상 급히 매각에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이적료가 3500만~4500만 유로(569억~732억 원) 선으로 추정된다. 아스날이 이 조건을 맞춘다면 협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
기브 미 스포츠는 “아스날은 이강인이 합류한다면 마르티넬리, 외데고르, 사카와 함께 다양한 조합을 만들 수 있다”며 “그러나 동시에 마두에케, 은와네리 등과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18/202508180556771011_68a242cd8a88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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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아스날과 이강인의 연결고리는 점점 더 구체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