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새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첫 경기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징계 위기에 놓였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토트넘 뉴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UEFA의 기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로메로가 PSG와의 UEFA 슈퍼컵 경기 도중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거칠게 충돌했고 이는 몸싸움으로 번졌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이탈리아 우디네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2026 UEFA 슈퍼컵에서 PSG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했다. 후반 막판까지 2골 차 리드를 지키고도 역전을 허용한 아쉬운 경기였다.
이번 경기는 손흥민이 떠난 뒤 새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로메로의 ‘주장 데뷔전’이기도 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로메로는 리더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췄다. 주장 완장을 받아들인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로메로는 경기 도중 득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보였지만 곧바로 박스 안에서 무리한 파울을 범하며 크바라츠헬리아와 마찰을 빚었다. 충돌은 양측 선수들이 몰려들며 난투극 양상으로 번졌고, 심판이 상황을 정리하는 데 적잖은 시간이 걸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8/18/202508180632775920_68a24b1150a2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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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의 징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장으로 첫 경기에 나선 로메로가 논란을 자초한 것은 토트넘에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