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찌빠' 아냐? 서장훈은 러브라인, 신기루는 먹방..'런닝맨' 접수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8.18 10: 16

서장훈, 신기루, 신동이 '먹찌빠'가 아닌 SBS ‘런닝맨’을 접수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런닝맨’은 타겟 지표인 ‘2049 시청률’ 2%를 기록해 지난주보다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4.6%까지 뛰어올랐다. (이상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이날 방송은 디즈니+ 새 예능 ‘배불리힐스’로 뭉친 서장훈, 신기루, 신동이 게스트로 나서 ‘명작과 망작 사이’ 레이스로 꾸며졌다. 유재석과 김종국은 ‘예술계 거장’으로 분해 멤버들을 맞이했고 서장훈은 김종국의 막내 아들, 신기루는 지석진의 며느리, 신동은 송지효의 남자친구로 등장하는 파격 설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함께 나온 신기루, 신동을 언급하며 “사실 나는 여기 끼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고 신동은 “‘배불리힐스’에서 김우빈”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예은은 “내 이상형이 김우빈”이라며 당황해했고 양세찬은 서장훈을 향해 “키 큰 미스터빈 아니냐”고 일갈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밖에 멤버들은 서장훈의 수다 본능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유가네, 김가네로 나뉘어 진행된 첫 번째 미션 ‘신속 정답 모드’ 게임 중 물총 벌칙에 대해 서장훈이 제작진에게 이것저것 물어보자 신기루는 “그냥 우리가 안 받아주면 된다”고 덧붙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에도 서장훈은 계속해서 제작진과 소통을 시도했고 유재석은 “너는 왜 우리랑 얘기를 안 하고 제작진하고 얘기를 하냐”며 과한 소통을 제지했다.
서장훈은 지예은에게 관대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첫 미션에서 물총으로 지예은을 계속 공격했던 서장훈은 마지막 게임에서는 지예은을 한 번도 공격하지 않았다. 지예은은 “나 좋아한다”며 흐뭇해했고 멤버들은 “진짜 좋아하냐, 서장훈은 저런 스타일 아닌데 왜 저래”라며 의문을 품었다. 제작진 역시 ‘수요 없는 러브라인’ 자막을 쓰며 웃음 쐐기를 박았다.
한편, AI가 양 팀의 그림을 평가하기로 했다. AI는 김종국의 그림에 대해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그림에 가깝다”며 4만 2천원이라는 최고액 평가를 내렸다. 반면 유재석의 그림에 대해서는 “주제도 구도도 없다”며 혹평했다. 결국 김가네가 최종 승리했고 벌칙은 승리 팀의 최하위 서장훈과 ‘유가네’ 유재석, 신기루, 양세찬이 받았다. 서장훈은 온갖 짜증을 부리면서도 얼굴 탁본을 뜨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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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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