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우빈·설현 닮은꼴 총출동..'진괜사' PD "진정성 검증 위해 SNS 조사도" [인터뷰②]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8.18 13: 03

 (인터뷰①에 이어) ‘진짜 괜찮은 사람’ 신소영 PD가 일반인 출연자 섭외와 검증 과정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tvN ‘진짜 괜찮은 사람’의 연출을 맡은 신소영 PD는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일반인 출연자들의 진정성과 섭외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비화를 들려줬다.
지난달 3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진짜 괜찮은 사람’은 연예인이 주선자가 되어 진짜 괜찮은 내 친구를 소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스타가 보증하는 절친들의 매칭 리얼리티로, 조세호·강소라·김남희·허영지·이미주·지예은·김영광·이관희 등 8인의 스타가 직접 친구들을 소개하며 여타 연애 예능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마포구 도련님, 김우빈 닮은꼴, 설현 닮은꼴, 하이틴 영화 속 첫사랑 재질의 친구 등 스타들이 직접 보증하는 매력만점 절친 8인이 비주얼까지 훈훈한 출연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 PD는 “‘연애 프로그램은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실 연예인들이라 주변에 연예인 친구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연프에 연예인이 출연한다면 우리 의도와 달리 시청자분들이 진정성 있게 보기 어렵겠다 싶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비연예인 친구, 어릴 적부터 서로 잘 아는 친구를 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관계 자체가 이미 진정성이라고 생각했다. 제작진은 사전 조사, 사연 청취, SNS까지 확인하는 다양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그 후 제작진 미팅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사전에 마음에 들어 미팅을 했지만 프로그램과 맞지 않아 섭외가 불발된 경우도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일반인 출연이 주를 이루다 보니 방송에 대한 부담으로 무산된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한다. 신 PD는 “기본적으로 방송 출연에 부담을 느끼시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로 ‘내 썸을 친구에게 보여주기 싫다’는 이유로도 불발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신 PD는 "(촬영 전) 출연자분들이 감정을 느낄 만한 사람이 그 안에 꼭 있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 끌림을 느끼지 못하면 어쩌지?’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그런데 다들 자연스럽게 상황에 빠져든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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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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