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르티스가 색다른 안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빅히트 뮤직의 새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 데뷔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코르티스(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는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된 ‘보이그룹 명가’ 빅히트 뮤직이 6년 만에 선보이는 새 보이그룹으로, 2019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후 오랜만에 빅히트 뮤직의 신인 론칭에 전세계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룹 이름인 ‘코르티스’는 ‘COLOR OUTSIDE THE LINES’(선 밖에서 색칠하다)에서 여섯 글자를 불규칙하게 가져와 만들었으며, ‘세상이 정한 기준과 규칙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한다’는 뜻이다. 멤버들은 팀명처럼 신선한 매력과 차별화된 감각으로 가요계예 또 하나의 발자국을 남길 예정이다.
이날 멤버들은 트레드밀에서 선보이는 데뷔곡 ‘What You Want’ 무대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무대에서는 11개의 트레드밀, 뮤직비디오에서는 35개의 트레드밀이 등장했다.
멤버들은 11대, 35대의 트레드밀 위에서 안무를 선보이는 점에 대해 입을 열엇다. 제임스는 “솔직히 안무 짜느라 매일 트레드밀에 있었다. 멀미가 나서 멀미약을 먹고 안무를 짜기도 했다. 멤버들이 금방 익숙해져서 즐기면서 타고 있다”고 전했다.

건호는 “트레드밀 5대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11대로 완성이 됐다. 퍼포먼스 필름을 멋있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미국 사막에서 35대의 트레드밀을 깔고 춤을 췄다”고 밝혔고, 성현은 “촬영이 끝나니 입 안이 모래 범벅이더라. 사막에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춤을 추니까 정말 자유로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뮤직비디오에도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가득 담겼다고. 마틴은 “저희 앨범에 실릴 5곡 모두 저희의 아이디어가 많이 담겼다. 정말 뜨거운 사막부터 차가운 설산까지 공을 많이 들였다”고 했고, 제임스는 “연습생 시절 저희끼리 기획해서 찍은 게 있다. 회사에서 그걸 살려서 뉴질랜드에서 큰 스케일로 찍어봐도 좋겠다고 하셔서 너무 기뻤다”고 이야기했다.
주훈 역시 “감독님과도 수차례 연출 회의를 했는데, 한번 할 때마다 2시간씩 열심히 회의를 했다”고 회상했고, 마틴은 “직접 만든 노래는 많은데, 왜 직접 찍은 영상은 없을까라는 생각에 이런 걸 시도했고, 그 뒤로부터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공동창작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성현은 “코르티스의 작업방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머리를 맞대다’ 같다. 초반에는 따로 작업을 했는데, 곡이 잘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5명이서 같이 작업을 하니까 맘에 드는 작업물이 나와서, 그때부터 팀 공동창작에 대한 확신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르티스의 데뷔 앨범 ‘COLOR OUTSIDE THE LINES’의 타이틀곡 ‘What You Want’은 오늘(1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cykim@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