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스파이스 걸스 멤버 빅토리아 베컴이 장남 브루클린에게 그야말로 무시를 당했다.
17일(현지시각) 외신 미러와 페이지 식스 등은 브루클린 베컴이 아내 니콜라 펠츠와의 서약 갱신 연설에서 부모 데이비드와 빅토리아를 무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루클린 베컴은 이달 초 아내 니콜라의 가족 저택에서 200여 명의 하객과 함께 서약 갱신식을 진행한 가운데, 감독적인 연설을 하면서도 부모님 데이비드와 빅토리아 베컴은 언급하지 않았다.
이 커플의 측근은 영국 매체 미러에 “그는 진심을 담아 연설했다. 그의 마음의 중심에는 사랑하는 니콜라가 있었고, 늘 그의 곁을 지켜준 펠츠 가족도 있었다ㅏ. 그는 그들을 인정하고 싶어 했고, 반드시 제대로 표현하고 싶어 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데이비드, 빅토리아 베컴은 서약 갱신식에 참석하지 않고 휴가를 즐겼으며, 브루클린 역시 부모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불화설에 힘을 실어줬다.

브루클린과 니콜라 펠츠는 지난 2022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이들은 “지난 시간 동안 함께 쌓아온 사랑과 헌신을 기리고 싶었다”라면서 서약을 갱신했다. 행사 후 니콜라는 자신의 SNS에 “이 날은 우리에게 너무 큰 의미였다”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에 리베카 파리아는 “수년간 독성 가족 관계로 인해 치료를 받아온 사람들이 여기 와서, 실제로 용기 내어 그 관계에서 벗어난 사람을 평가하는 건 보기 불편하다. 모두가 베컴 가족에게 아부만 해왔지만, 니콜라는 그들의 명성이나 돈에 관심이 없었기에 자신의 가치를 지킨 첫 사람”이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또 그녀는 “베컴 가족이 모든 걸 통제할 수 없게 되자 곧바로 언론에 가짜 기사를 흘려 니콜라를 대중 앞에서 나쁘게 보이게 했다”라며, “내가 그녀를 몇 년째 알고 있는데, 그녀는 진실하고 겸손하며 가식적인 세상에서 살기를 거부한다. 그러니 진짜 이야기를 모른다면 함부로 떠들지 말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브루클린 베컴은 부모 뿐만 아니라 형제들과도 더 이상 연락을 주고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seon@osen.co.kr
[사진]니콜라 펠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