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가족을 둘러싼 탈북설을 유쾌하게 받아쳤다.
이승환은 18일 자신의 SNS에 “(한심하디 한심한) 내란옹호 님들, 저희 아버지께서는 최고인민회의 의장이셨음이 분명해요. 남한에서 최고 대우를 받으셨거든요. 저 대구 살 때 분수대 있는 수영장 딸린 집에서 살았었거든요. 우리집 잔디밭에선 야구 시합도 했었고요. 그때 저도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위 내용 중 집 얘기는 진짜예요. 공연 때도 가끔 얘기합니다. 계성국민학교 다녔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상주, 어머니께서는 마산 출생이십니다”라며 자신을 “#보수엘리트코스밟은사람”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자신을 둘러싼 간첩설을 향한 비꼬기다. 한 누리꾼은 “이승환 가족은 북한 사람임. 북한 탈출해서 내려온 간첩? 간첩처럼 행동하는 이유가 북한에서 내려와서임. 저 애비가 북한에서 내려온 탈북민임. 문재인처럼”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특히 그는 “이승환 북한 사람 맞음. 부모가 북한 탈출 해서 내려옴. 백퍼 팩트. 나 그 가족 잘알”이라는 글을 덧붙여 보는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이승환은 이를 캡처해서 SNS에 박제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승환은 1965년 부산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계성국민학교를 다녔다. 장난감 공장장인 부친 덕에 유복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알려졌으며 1975넌 서울로 이사와 20대에 가수로 데뷔해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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