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결혼 발표' 김종국, 신혼여행 미룬다 "방송이 우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8.18 18: 41

가수 김종국이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방송 일정으로 인해 신혼여행을 심사숙고할 전망이다. 
18일 OSEN 취재 결과, 김종국은 예비신부와의 결혼식 직후가 아닌 시간차를 두고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당장에 잡힌 방송 일정들을 우선하고 방송 관계자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프로그램에 사생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전언이다. 
이날 김종국 측 관계자는 OSEN에 "김종국 씨의 결혼이나 아내 될 분과 관련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소속사 또한 팬카페에 김종국 씨가 직접 밝힌 글 외에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사생활인 만큼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신혼여행 시기와 관련해 묻자 "당장은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잡힌 스케줄이 있고 고정 출연하는 방송도 있기 때문에 이미 정해진 일정들을 우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혼식을 비롯해 이후 계획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라며 "추후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면 보도자료를 통해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김종국은 이날 오전 개인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하며 결혼 계획을 발표했다. "언젠가는 이런 글을 올리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늘 마음속으로 준비는 해왔지만 막상 이렇게 글을 준비하다 보니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라고 운을 뗀 그는 "저 장가갑니다.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라고 재치있게 밝혔다.
또한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라고 너스레를 떨며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 친지분들 그리고 몇몇 지인분들과 조용히 치르려고 한다. 오랜 시간 늘 큰 힘이 되어주신 팬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이렇게 장가도 가고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또 하게 됐다. 더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김종국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종국은 이날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녹화에서도 결혼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 김종국 측 관계자는 "'런닝맨'에서는 (결혼을) 밝힐 수 있다는 신뢰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며 신중하게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김종국은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준비 중이다. 예식은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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