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애가 박원숙의 축의금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교동도의 대룡시장을 방문해 추억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자와 전성애는 꼭 해야 할 이야기로 박원숙의 축의금을 언급했다.
전성애는 “미자 시집갈 때 스몰웨딩을 했다. 뿌린 게 있으니 거두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두 사람은 결혼식도 안 하겠다고 하더라. 혼인신고만 하겠다고 했다. 아버지가 많이 서운해했다. 양보한 게 스몰웨딩이었다. 양가 20명씩이라 손님을 초대할 수가 없었다”라고 미자의 결혼식에 대해 설명했다.
전성애는 “그래도 통장을 봤는데 박원숙이 있더라. 선생님이라고는 생각을 못 하고 친구 박원숙인 줄 알았다. 액수가 과하긴 했다”라고 말했다. 미자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놀랐다. 실제로 전성애는 '같이 삽시다' 촬영 전까지 이 사실을 몰랐고, 촬영 현장에 와서 박원숙과 대화를 하던 도중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박원숙은 “나는 청첩장을 받았다. 연기자노동조합에서 받았다”라고 설명했고, 미자는 깜짝 놀라며 “그걸 보고 보내신 것이냐. (엄마를) 못 본 지 10년 됐는데도”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원숙은 “축의금 보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라고 아무렇지 않다는 듯 반응했고, 전성애는 고마운 마음에 박원숙을 꼭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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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