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은 신혼여행을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요". 가수 김종국이 결혼 발표로 뜨거운 관심을 모은 상황. 단, 신혼여행은 시간 차이를 두고 떠날 전망이다.
지난 18일 OSEN 단독 보도를 통해 김종국이 결혼식 직후가 아닌 시간차를 두고 신혼여행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예식 이후에도 사전에 잡힌 방송 일정 및 스케줄을 우선적으로 소화한 뒤 신혼여행을 떠날 전망이다.
김종국은 이날 오전 개인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결혼을 발표했다. "저 장가갑니다"라고 밝힌 그는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고 싶은 앨범은 안 만들고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같은 날 진행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도 직접 결혼을 밝혔다. 김종국은 '런닝맨' 원년 멤버로 지난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부터 프로그램을 지켜온 바. 15년째 이어진 의리에 제작진과 동료 출연진에 대한 굳은 신뢰로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런닝맨'을 통해 결혼을 발표한 이유를 묻자, 김종국 측 관계자는 OSEN에 "'런닝맨'에서는 (결혼을) 밝힐 수 있다는 신뢰가 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며 말을 아꼈다.
이 밖에도 김종국의 결혼식과 예비신부에 대한 정보는 극비로 취급됐다. 예식 또한 가족을 비롯해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 예식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국 측 관계자는 더불어 "김종국 씨의 결혼이나 아내 될 분과 관련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소속사 또한 팬카페에 김종국 씨가 직접 밝힌 글 외에는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 사생활인 만큼 자세히 알지 못하는 상태"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단, 신혼여행 시기와 관련해서는 "당장은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잡힌 스케줄이 있고 고정 출연하는 방송도 있기 때문에 이미 정해진 일정들을 우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결혼식을 비롯해 이후 계획에 대해선 정해진 바 없다"라며 "추후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면 보도자료를 통해 정확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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