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에 “사기당해 길에 나앉을 뻔..장광 ‘도가니’로 인생 역전”(같이삽시다)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08.19 07: 05

전성애가 집에 위기가 닥쳤던 시절을 회상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교동도의 대룡시장을 방문해 추억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전성애는 “50대에 길거리에 나앉을 뻔 했다. 그때 양평 부동산에 투자를 했는데 땅 주인이 여러 사람한테 판 것이더라. 본인은 교도소에 들어갔다. 투자했던 돈이 공중분해됐다. 저희 돈에 은행돈도 쓰다가 길로 나가게 됐다. 남편은 트럭 면허도 땄다. 중고차를 하려니 300만 원이 필요했는데 그게 없었다”라며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전성애는 “그때 남편한테 오디션 제의가 들어왔다. 분위기가 좀 묘하더라고 하더라. 보니까 우리 남편으로 내정을 한 것이다. 배역 필수 조건이 대머리여야 했다”라며 영화 ‘도가니’로 인생 역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성애는 “'도가니'로 빅히트를 하고 영화를 일 년에 다섯 개씩 하더라. 몇 년은 빚을 갚느라고. 지금은 빚 없고 살아가는 게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미자는 “어려웠을 때 아빠가 가족들을 모아서 ‘다시 태어나도 이 어려움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했다. 울었다”라고 말하며 가족이 더욱 애틋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성애는 조금 달랐다. 전성애는 “짜증 났다. 너는 자식이고 부인은 아니지 않냐. 잘 해보려고 하다가 실수한 것이니 이혼은 하면 안 될 것 같았다. 서로 원망하지 않기로 다짐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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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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