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에서 코미디언 심현섭이 아내의 임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새시랑 심현섭과 아내 영림씨의 일상이 공개됐다.
'새신랑'이 된 심현섭은 아내의 허리 부상으로 병간호에 힘쓰고 있었다. 이에 제작진이 새벽같이 울산으로 달려갔다.
제작진을 마중나간 심현섭은 "집사람이 아프니까, 조금 호전 됐는데 고통스럽다고 하더라"라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아내의 아침을 위해 편의점 즉석 카레를 산 심현섭은 그를 알아보고 결혼을 축하해주는 시민들과 친절하게 인사했따. 이 가운데 한 아주머니가 "아내 임신했냐, 임신하고 허리 아픈 사람도 있다"라고 말했다.
심현섭은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약국을 찾아 임신테스트기까지 산 뒤 집으로 달려갔다. 그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저번에 태명을 심밤바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현실로 다가올 수 있겠다", "태어나기만 해라. 아빠가 늙은 아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미래의 아이를 기대하며 영상편지까지 남겼다.
그러나 검사 결과는 정확한 '한 줄', 비임신이었다. 순식간에 시무룩해진 심현섭은 "저러면 안 된다", "왜 괜히 미안하게 만드냐"라며 빈축을 샀다. 다만 그는 "기대를 많이 했찌만 영림이 건강이 우선이다. 앞으로 잘하겠다"라고 약속해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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