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복귀' 이재성, 마인츠, 독일 컵대회 2라운드 진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8.19 08: 36

 이재성(33)이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채 복귀전을 치르며 소속팀 마인츠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인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 루돌프 하르비히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디나모 드레스덴을 1-0으로 눌렀다.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잡은 마인츠는 전반 22분 나딤 아미리의 골로 앞서 나갔다. 이후 양 팀 모두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고, 후반 21분에는 드레스덴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골키퍼 로빈 첸트너가 야코프 레머의 슛을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마인츠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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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약 1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구단 SV 제키르헨과의 친선전에서 골대와 충돌해 광대뼈 두 곳을 다치는 부상을 당했으나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고 현재는 마스크를 착용하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이재성은 특유의 활동량과 헌신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마인츠는 이번 승리로 시즌 첫 공식전을 기분 좋게 장식했다. 이제 팀은 22일 노르웨이 로센보르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르고 이어 24일 쾰른과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통해 본격적인 새 시즌을 시작한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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