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성환이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17일 유튜브 채널 ‘꽃분이(with구성환)’에는 “인심 좋고 정 많고 사이 좋은 동네주민 빌라. 이웃사촌들이 모여 사는 우리 십자성마을의 ‘나 혼자 산다’ 방송 이후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구성환은 최근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출연 이후 달라진 일상과 동네 풍경을 소개했다.
40년 넘게 거주한 ‘십자성 마을’을 돌며 주민들을 만난 구성환은 “이웃들끼리 가까이 지내는 게 방송 나오고 나니 자랑스럽더라”고 웃음을 보였다.

그러나 주민들과 인사를 나눌 때마다 “장가 가라”는 권유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철물점 사장은 “아버지 연세도 있으니 빨리 장가가서 손자 안겨주면 얼마나 좋냐”고 말했고, 구성환은 “우리 빌라 주민들도 아버지와 친하다 보니 나만 보면 장가가라고 한다”며 멋쩍게 웃었다.
이어 “맞다. 나 혼자 사는 것보다 낫다”고 수긍하면서도, 연이어 쏟아지는 권유에 “나 가야겠다”며 자리를 일어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장가 공격(을 받아) 계속 있을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앞서 구성환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현재 살고 있는 빌라는 2021년 아버지께 증여받았고 증여세도 모두 냈다”며 건물주임을 솔직히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단 한 번도 가난한 척 한 적 없다. 쓸 거 쓰고 밥 먹고 즐기며 행복하게 지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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