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효도를 하려다 애꿎은 결혼 잔소리만 들었다.
18일 전현무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저의 효도를 바라고 계셨군요♥"라며 모친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캡처해 공유했다.
해당 캡처본에서 전현무의 모친은 "결혼 해야지 그게 시급한 문제.. 네가 산다면 방범 문제도 있고 혼자는 힘들텐데?"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는 지난 1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등장했던 전현무의 '효도 5개년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로 보인다. 당시 전현무는 "어머니가 강서구에 살고 계셔서 가까운 김포 쪽 집을 2~3개월 전부터 보고 있다"며 60억 아파트를 떠나 김포에 있는 전원주택으로 이사가려는 계획을 전했다. 그는 박나래의 전원 생활이 부러웠다며 직접 김포에 있는 주택 매물을 보러 다니기도 했다.
이에 모친은 "좋은 조건, 가격이면 사두는건 뭐 괜찮지만"이라며 "도둑 드는거 이야기인데?"라고 방범문제를 걱정했고, 전현무는 "방범 좋아. 신중하게 계속 알아볼게"라고 답했다. 모친은 "함부로 결정 말고. 알아보는 건 괜찮아"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다 엄마아빠 사랑하니까 하는 일이야. 무조건 반대만 하지말고"라고 설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효도를 위한 일이지만 모친으로부터 "결혼이 시급한 문제"라고 애꿎은 잔소리만 들은 '웃픈' 현실이 안타까운 웃음을 자아낸다. 공교롭게도 같은날 아침, 같은 '노총각'이었던 김종국이 결혼을 발표했기 때문. 이에 그의 지인은 "좋은 분 만나서 장가가면 좋겠다. 그게 제일 큰 기쁨이고 효도"라는 댓글을 남겼고, 전현무는 '좋아요'를 누르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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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현무 소셜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