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남희석이 절친 동기 박수홍과 최승경의 과거 주먹다짐 일화를 털어놨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재주꾼ㅣ박수홍 최승경 난투극의 진실(최초 공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남희석은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과 함께 과거 KBS 7기 공채 동기들의 뒷얘기를 풀어내던 중, 박수홍과 최승경의 ‘한판’을 회상했다.
남희석은 “승경이가 ‘박수홍 못 참겠다’고 하더라. 당시 수홍이 형은 대걸레처럼 말랐고, 승경이는 130~140kg이었다. 그런데 형이랑 붙겠다고 해서 ‘미친 XX’라며 말렸다”고 떠올렸다. 그러던 중 실제로 두 사람이 마주쳤고, 최승경이 박수홍을 향해 욕설을 내뱉으면서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흘렀다.
결국 선빵은 박수홍이 날렸다. 남희석은 “수홍이 형 주먹이 힘이 없어서 체중도 안 실리고, 사마귀처럼 날아갔다. 승경이는 맞고도 미동이 없었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두 사람은 결국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지만, 지금은 다 화해하고 아무렇지 않게 지낸다고.
이를 들은 김용만은 “그날 일만의 문제가 아니고, 며칠 전부터 서로 무시당한다는 감정이 쌓여 있던 것 같더라. 지금은 웃으며 얘기할 수 있는 추억”이라며 덧붙였다.
박수홍과 최승경은 KBS 7기 개그맨 동기이자 절친한 사이. 최승경은 2000년대 초반 배우로 전향했으며, 현재는 라이브 커머스 크리에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