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손예진이 엄마가 되고 연기를 하면서 달라진 점을 언급했다.
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 주연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참석했다.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제공배급 CJ ENM, 제작 모호필름·CJ ENM 스튜디오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손예진 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63회 뉴욕영화제 공식 초청작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손예진은 2022년 배우 현빈과 결혼해 같은 해 11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협상' 이후 7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두 아이를 엄마로 나오는 손예진은 "아이를 낳고 처음하는 작품이라서 그게 도움이 됐다면 도움이 된 것 같다. 아이를 낳기 전에도 아주 많은 아이 엄마 역할, 이혼녀 역할을 해봤는데 '그게 다르구나! 실제로 경험한 것은 어떤 것과도 비교될 수가 없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와 있는 나의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엄마의 모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다"며 "가족을 책임지고 싶어하고, 따듯한 엄마 역할을 하고 싶어하는 긍정적인 엄마 역할이다. 그 부분에 있어서 몰입하기 쉬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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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