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美작가 조합 제명에 첫 입장 "내 활동엔 제약 없어"(어쩔수가없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08.19 12: 15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이 '미국 작가 조합'에서 퇴출됐다는 보도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찬욱 감독, 주연 배우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 등이 참석했다.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제공배급 CJ ENM, 제작 모호필름·CJ ENM 스튜디오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손예진 분)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고, 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63회 뉴욕영화제 공식 초청작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앞서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WGA가 HBO 미니시리즈 ‘동조자(The Sympathizer)’ 집필에 참여한 박찬욱 감독과 캐나다 출신 배우·감독 돈 맥켈러의 제명을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조합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23년 WGA 파업 기간 해당 작품의 시나리오 작업을 이어가며 파업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됐다. 박찬욱과 맥켈러는 제명 처분에 대해 항소하지 않았다.
이날 관련 질문이 나왔고, 박찬욱 감독은 "작가 조합 제명에 대해서 더 드릴 말씀은 없다"며 "요즘 보도가 많이 됐고 많이 알려져서 덧붙일 말이 없다"고 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은 "그리고 작가로서 내 활동에는 아무런 제약이나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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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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