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손민수가 출산을 앞둔 아내 임라라와 쌍둥이 남매를 위해 자격증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19일 오후 서울 금천동 가산동의 TV조선 스튜디오에서는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 출산 특파원 발대식이 진행됐다. 발대식에는 박수홍, 김종민, 사유리, 손민수, 이승훈CP가 참석했다.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고귀한 출산 여정에 함께하며 감동의 순간을 중계하는 국내 최초 출산 중계 버라이어티다. 지난 5월 6부작으로 첫 방송된 뒤 ‘2025년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정규 편성까지 확정지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손민수의 아내 임라라는 현재 쌍둥이 남매를 임신 중으로 오는 11월 출산을 앞둔 상황. 이에 손민수는 '우아기'에 출연한 계기를 묻자 "처음 시즌1을 보면서 너무 영화 같더라. 실제로 아내가 출산앞둬서 공감 많이 되고 저런 프로그램 나가고싶다. 출연료 내고라도 나가고싶단 마음이었다. 근데 섭외 연락와서 너무 기뻤고 시즌1 보면서 수홍선배님 너무 피곤해 보이더라. 내가 저걸 덜어주고싶아었다. 오늘 저 혼자 구겨져도 되는 옷을 입었다. 왼쪽 어깨에 아기를 무겁게 짊어지고 다른 산모 케어하겠다는 각오로 왔다. 그렇게 열심히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에 손민수는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묻자 "준비 잘하고 싶어서 베이비시터 자격증을 땄고. 산후조리사(산후관리사) 자격증을 준비중이다. 수업 들으러 갔는데 저혼자 남자고 전부 여성분이더라. 어머니뻘 많고 딸이 임신해서 온분 많다더라. 거기서도 '우아기' 얘기한다. 그래서 너무 기뻤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최근 수홍선배님 집 다녀왔는데 워낙 요리 잘하시지 않나. 제가 갔는데 아기용 계란찜을 뚝딱뚝딱 하는걸 보더라. 소독도 한번에 하더라. 팔이 4개인줄 알았다. 그거 보고 분발해야겠다 싶어서 한식조리사 자격증에 도전해야하지 않나. 그래야 이유식 만드니까. 준비 하고 있다"며 김종민을 향해 "형님도 같이 가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아내 임라라의 출산 과정을 방송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 있는지 묻자 "얘기해 봐야할 것 같다. 저는 고민 하고 있지만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어서. 와이프가 안그래도 배가 지금 아기가 낳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44인치 넘어갔더라. 진짜 커서 뭐든 와이프에 맞춰서 결정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심스러운 생각을 전했다.
한편 정규편성으로 돌아온 TV조선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는 오는 9월 중순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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