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매디슨 대체자' 영입 초읽기..."에제, 교체아웃 후 눈물" 1034억 원에 영입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8.20 13: 14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의 토트넘 홋스퍼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에베레치 에제의 토트넘 이적 협상이 이르면 2~3일 내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기본 5,500만 파운드(약 1,034억 원)에 추가 보너스가 포함될 전망이다. 다만 팰리스는 대체 자원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에제를 내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양 구단은 실무 협상을 이어왔으며, 이번 주말 이전 타결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팰리스 입장에서는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에제를 잃으면 전력 손실이 크기 때문에 신속한 후임자 영입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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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이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결장에 들어가면서 에제를 대체 자원으로 낙점했다. 데얀 쿨루셉스키까지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이라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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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메일은 "에제의 계약에는 원래 6,800만 파운드(약 1,279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었으나 지난주 15일 만료됐다. 이에 토트넘은 더 낮은 금액으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었다. 팰리스는 2019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부터 에제를 약 1,900만 파운드에 데려왔으며, QPR은 이번 이적에서 발생하는 이익의 15%를 가져가게 된다.
지난 시즌 에제는 14골 11도움을 올리며 팰리스의 유럽대항전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FA컵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메일은 "17일 에제는 첼시전에서는 교체 아웃 후 벤치에서 눈물을 훔치며 이별을 예고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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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원정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이번 이적이 현실로 다가왔음을 시사했다. 에제는 아스날의 관심도 받았으나, 결국 토트넘이 한발 앞서며 결정을 앞두고 있다.
팰리스는 2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노르웨이 프레드릭스타드를 상대한다. 하지만 핵심 자원인 에제의 거취가 불투명해져, 유럽 무대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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