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68' 한화 인내심도 바닥난 걸까, 안치홍 또 2군으로…황영묵-김인환 1군 등록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08.20 15: 46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안치홍(35)이 결국 또 2군으로 내려갔다. 
한화는 20일 대전 두산전을 앞두고 내야수 안치홍과 포수 허인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내야수 황영묵과 김인환을 등록했다. 
안치홍이 시즌 4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안치홍은 올해 55경기 타율 1할6푼8리(155타수 26안타) 1홈런 15타점 OPS .444로 극도의 부진을 보였다. 

한화 안치홍 2025.08.07 / rumi@osen.co.kr

시즌 초반 복통에 따른 후유증으로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고, 손목 통증까지 겹치며 4월초 2군으로 내려갔다 .이어 5월 중순, 지난달 중순까지 3차례나 2군에서 조정을 거쳐 1군에 올라오길 반복했다. 
그러나 지난달 29일 1군 복귀 후에도 15경기 타율 2할5리(39타수 8안타) 4타점 OPS .504로 이렇다 할 반등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19일 대전 두산전 3타수 무안타 포함 최근 10경기 타율 1할4푼3리(21타수 3안타)로 타격감이 바닥을 쳤다. 
NC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지명타자 손아섭이 합류한 뒤에는 2루 수비에 나섰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어떻게든 안치홍을 살려 쓰려고 했지만 끝내 타격이 살아나지 않았다. 
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손주영,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웠다.4회초 2사 2,3루에서 한화 안치홍이 땅볼로 아웃되고 있다. 2025.08.10 /cej@osen.co.kr
안치홍과 함께 포수 허인서도 2군으로 내려갔다. 최재훈과 이재원, 두 베테랑 포수가 잔부상을 안고 있어 지난 10일 1군 콜업된 허인서는 2경기만 교체로 뛰고 빠졌다. 
두 선수가 빠진 자리에 황영묵과 김인환이 1군에 올라왔다. 지난 10일 시즌 첫 2군행 통보를 받은 황영묵은 퓨처스리그에서 5경기 타율 3할5푼3리(17타수 6안타) 1타점 4도루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김인환은 33경기 타율 2할5푼5리(102타수 26안타) 4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28일 이후 84일 만의 콜업으로 이날 곧장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최근 10경기 타율 3할8푼7리(31타수 12안타) 2홈런 9타점으로 타격감이 좋았다. 
한편 한화는 이날 두산 우완 선발 곽빈을 맞아 손아섭(우익수)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지명타자) 김인환(1루수) 하주석(유격수) 최재훈(포수) 이도윤(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조동욱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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