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패' 롯데, 칼 빼 들었다. 윤동희-홍민기 2군행...나승엽-최준용 1군 콜업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8.20 16: 25

9연패에 빠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롯데는 20일 외야수 윤동희, 투수 홍민기를 2군으로 내리고, 내야수 나승엽과 투수 최준용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19일) 윤동희의 부진을 두고 "하루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는데, 결국 결단을 내렸다. 20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윤동희는 전날 LG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1할4푼7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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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홍민기는 전날 7회 등판해 신민재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고 곧바로 교체됐다.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이 7.11로 부진하다. 
2군에서 타격감을 조정중이던 나승엽이 1군에 복귀했다. 나승엽은 전날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5타수 4안타를 몰아쳤다. 최근 2군에서 4경기 16타수 8안타, 타율 5할을 기록했다. 타격감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징조다. 
롯데 나승엽 / OSEN DB
투수 최준용은 어깨 부상에서 회복했다. 최준용은 1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삼자범퇴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준용은 지난해 8월 어깨 견관절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하고 지난 5월 중순 1군에 복귀했다. 올 시즌 32경기(34이닝)에 등판해 3승 3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하며 롯데 불펜에 큰 힘이 됐다. 그러나 지난 2일 키움전에서 1이닝(무실점)을 던지고 어깨에 통증이 생겼다. 최준용은 지난 6일 오른쪽 어깨 회전근 염증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롯데는 이날 LG 상대로 한태양(2루수) 손호영(지명타자) 고승민(우익수) 레이예스(좌익수) 유강남(포수) 김민성(3루수) 나승엽(1루수) 이호준(유격수) 황성빈(중견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나균안이다. 
롯데 투수 최준용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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